알타리김치 담가보세요(김종호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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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5-03-16 17:33 조회17,170회 댓글0건본문
알타리(총각) 김치 담가 보세요.
지난주에 담가서 지금 맛있게 먹고 있는데요.
김치 하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조금만 정성을 들이면 맛있는 가정식 김치 가능합니다.
이렇게 소개 할 줄 알았다면 사진을 잘 찍어 둘 것을 아쉽네요.
<재료>
알타리 4단, 쪽파 1단 , 천일염 200g~220g , 양파1~2개, 배즙 1개, 고춧가루 150g~250g, 멸치액젓 100g~150g, 마늘 100g, 생강 10g, 설탕 30g, 밀가루30g~50g, 물 150g
저는 전날에 양념을 만들어서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그러면 색도 예쁘게 나고요, 고춧가루가 불어서 많이 안 넣어도 됩니다.
목요일 퇴근하고, 밀가루 풀을 만듭니다.
1. 물에 밀가루를 잘 풀어서 중불에서 저어가면서 끓입니다.
밀가루풀이 끓어 오르면 가장 작은 불에서 뜸을 1분 정도 들여주세요.
2. 풀물이 식는 동안에 배즙에 양파와 마늘과 생강을 넣고, 믹서에 갈아주세요.
3. 1이 식었으면, 멸치액젓을 넣고, 2도 넣고, 고춧가루, 설탕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양념이 잘 섞이면 맛을 보아서 싱겁우면 취향에 따라 굵은 소금이나, 멸치액젓을 더 넣어주세요.
* 저는 이때 조금 짭잘하게 간을 합니다. 나중에 쪽파를 넣으면 간이 싱거워져서요.
이게 양념은 끝입니다.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금요일 저녁 알타리가 왔네요. 적당한 무 크기가 맘에 듭니다. 잎도 싱싱하네요~ 이게 주문하는 묘미입니다. 나를 위한 맞춤 주문이죠!
토요일 오전 남편과 앉아서 무와 잎이 닿아 있는 곳을 깨끗하게 다듬고, 무는 자르지 않고, 무청도 먹기 좋게 다듬었습니다 쪽파도 다듬고....
4. 두번 정도 흐르는 물에 씻어 건져 소금을 뿌려 절입니다.
* 무있는 쪽에 먼저 소금을 뿌려 골고루 뒤적이고, 그 위 청에는 소금을 무의 절반만 친다음 4시간을 그냥 두었습니다. 4시간이 지나면 무가 살짝 절여저 있지요.
5. 4시간 뒤 무를 먹기 좋게 자릅니다. 식당에서 나오는 크기로요.
청과 무를 뒤적여 1시간을 둡니다.
* 저희가족은 시원한 국물을 좋아해서 1시간이지만 아니시라면 2시간 더 두어 무를 더 절여주세요.
6. 흐르는 물에 2번 정도 씻어 체에 건져 물이 빠지게 하시고,
7. 큰 그릇에 절여진 알타리를 넣고, 숙성된 양념을 넣고, 고루 섞어 주세요.
8. 이제 쪽파 넣고 양념 고루 섞어서 김치통에 담습니다.
* 저는 쪽파는 한쪽에 먹을만큼 예쁘게 뭉쳐서 군데군데 넣어서 보관하면 꺼내먹을 때 파가 뭉쳐서
김치 국물이 튀지 않게 합니다. 귀챦으시면 쪽파 반으로 뚝 잘라 넣으세요 ㅎㅎ
9. 2~3일 숙성해서 김치냉장고에 넣고 드시면 됩니다.
날씨는 농부도 어쩔수 없죠! 많이 나올 때 많이 먹어 주는 것! 제철음식이 별거겠습니까?
소면 국수랑 먹으면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