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옻닭을 집에서 손쉽게 

닭 한 마리

야들야들한 닭고기와 담백한 닭육수에 끓인 칼국수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음식인 닭 한 마리는 외식 메뉴로 많이 찾는데요, 

밖에서 사 먹자니 비싸고, 집에서 해 먹자니 번거로운 닭 한 마리를 

손쉽게 만드는 비결을 살짝 알려드릴게요. 

참옻진액 한 병만 넣어주면, 닭의 누린내는 싹 잡아주고 

옻의 효능은 더한 특별한 닭 한 마리를 완성할 수 있어요.​ 

 [주재료] ​

토막닭(1kg) 1마리, 옻오르지 않는 참옻진액(1.5L) 1병, 우리밀칼국수 300g, 감자(중간크기) 3알, 통마늘 10개, 대파 1개, 부추 300g, 양배추 150g, 생강 20g, 팽이버섯 200g, 떡볶이떡 100g, 물 1L, 소금 10g, 요리술 10g​​

 [소스재료] ​

닭육수 70g, 고춧가루 25g, 다진마늘 20g, 심쿡 30g, 식초 15g, 연겨자 10g, 소금 5g

 [닭 초벌손질] ​

1. 닭껍질과 고기 사이의 지방을 제거하고, 날개끝은 잘라낸다.

2. 가슴뼈 주변의 핏물과 이물질을 솔로 깨끗이 닦아낸다. (닭 누린내 제거비법) 

3. 끓는 물에 요리술 10g을 넣고, 손질한 닭을 약 3분간 데친 후, 찬물에 담갔다가 꺼낸다. 

 [만드는 방법]

1. 파는 흰 대 위주로 3등분한 뒤 반으로 가르고, 생강은 얇게 편 썬다. 

2. 냄비 바닥에 손질한 파와 생강을 깔고, 토막닭을 올린다. 

3. 참옻진액 1병과 물 1L를 붓고 통마늘과 소금을 넣는다. 센불에서 20분 정도 끓이다가, 중불로 바꾸고 20~30분 정도 더 끓인다. 

4. 양배추는 길이 5~6cm 크기로 얇게 채 썰고, 부추는 10cm 길이로 썬다. 

5. 팽이버섯은 밑둥만 잘라주고,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1cm 두께로 납작하게 썬다.  

6. 떡볶이떡은 물에 담가 놓는다. 

7. 냄비에서 덜어낸 닭육수 70g에 고춧가루, 다진마늘, 심쿡, 식초, 연겨자, 소금을 넣고 섞어 소스를 만든다.

8. 40~50분 정도 끓으면 약불로 줄이고, 떡볶이떡과 감자를 넣고 5분 정도 더 끓인다. 

9. 불을 끄고 부추와 팽이버섯을 고명을 올린다. 

10. 채 썬 양배추에 소스를 뿌려 섞은 뒤, 닭고기에 곁들여 먹는다. 

11. 남은 국물에서 생강을 건져낸 뒤, 칼국수를 넣고 끓여 먹는다. 

 [요리팁]

1. 통닭으로 조리할 경우, 닭 등 쪽에 칼집을 길게 넣어 양옆으로 껍질을 벗기면, 닭 껍질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2. 뜨거운 물에 닭을 데치면, 누린내 및 지방도 제거할 수 있고, 단백질을 응고시켜 닭고기의 쫄깃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두레생협 식생활강사 이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