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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38이북영농조합] 맑은 물 담뿍 머금은 화천 햅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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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5-09-30 14:48 조회14,5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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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인근 청정지역, 강원도 화천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비무장지대에서 흘러나온 깨끗한 강물이 잔잔히 흐르는 화천은 육지 속의 섬이라 불릴 만큼 물이 풍부하여 물의 도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화천 근처에는 고속도로나 큰 국도가 지나가지 않아 공장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화천에 들어오는 길은 2차선 좁은 도로뿐이라 전국적으로 유명한 산천어 축제나 토마토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도로가 차량으로 가득차기도 합니다.  

 

분단의 상징이자 천혜의 자연환경, 38선 

산으로 둘러싸인 화천 지역은 북위 38도 북쪽에 위치하여, 일교차가 큽니다. 1945년 광복 이후, 우리나라를 미국과 소련이 분할 통치하기 위해 임시로 남북을 분리하였던 38선. 한국전쟁 정전 이후, 군사분계선이 새롭게 그어지면서 화천 지역을 포함한 38선 북쭉 일부 강원지역이 대한민국 영토로 포함되었습니다. 

38선은 분단과 실향이 아픔이 서려있는 상징이기도 하지만, 일교차가 크다는 점에서 작물이 자라기에 천혜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강원도 지역에서는 빨리 추위가 찾아오는 탓에 주로 오대미를 심는데, 낱알이 익어가는 시기에 일교차가 클 수록 낱알이 크고 단단하게 여물이 때문입니다. 

또한, 화천 지역의 맑고 풍부한 물을 벼농사의 관건인 물 대는 일을 수월하게 합니다. 첩첩으로 둘러싼 산은 홍수와 태풍 피해를 막아주고, 병충해도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편에 속합니다. 

  


가뭄과 잡초와의 전쟁

전국적으로 비가 오지 않아 걱정했던 올해, 물 많기로 소문난 화천도 모내기를 앞두고 물이 부족할까봐 걱정해야 했습니다. 모내기는 무사히 넘겼지만, 날씨가 가문 탓에 유난히 잡초가 무성하여, 뽀고 나도 뒤돌아서면 어느 새 논 이곳저곳에 나 있는 잡초를 일일이 손으로 뽑느라 고생했습니다. 

한번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관광객이 땡볕 아래 잡초를 뽑고 있는 이태규 생산자에게 "어르신 뭣하러 힘들게 손으로 뽑으세요? 약 치면 될 것을..." 이라고 해서 "여기는 어렵게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논인데 그러면 안 되지요"라고 했던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생산자의 든든한 지원군, 우렁이

우렁이농법을 사용하는 화천에서도 벼가 어느 정도 자라고 나면, 우렁이를 논에 뿌립니다. 새로 올라오는 잡초의 연한 싹을 갈아먹어 잡초예방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물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우렁이는 추수하기 전, 물을 빼면 금방 죽고 추위에도 약해 겨울에는 다 얼어 죽습니다. 

간혹 우렁이 농법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지역 특성에 따라 잘 활용하면, 우렁이는 제초제 없이 일일이 잡초를 뽑는 생산자의 수고를 덜어주는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청정지역을 지키는 유축순환농법

현재 두레38이북생산자회에서는 32명의 생산자가 16만 평의 논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각 농가마다 10마리에서 100마리 정도씩 한우도 같이 키우며, 두레축산에 한우도 공급합니다. 탈곡하는 남은 볏짚과 왕겨는 축사에 깔아 우분과 함께 발효시켜 거름으로 만들어 밭에 뿌리거나, 두레축산의 안전한 Non-GMO 사료와 함께 볏짚을 간식으로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 내 자원을 순환하여 사용함으로써 우분으로 인한 수질오염도 막고, 청정지역 화천을 후손들도 누릴 수 있는 힘이 됩니다. 

 


 

피곤함이 싹 가시는 한 마디, "잘 먹고 있습니다" 

농삿일로 피곤한 몸을 잠시 쉬어갈 때면, 가끔씩 조합원의 전화가 걸려오는데 "참 맛있네요", "정말 잘 먹고 있습니다" 이런 전화 한 통이면 피곤한 어깨에 절로 힘이 들어가고, 친환경으로 재배하기 위해 애쓰는 것을 알아준다는 생각에 피곤함이 싹 가신다고 합니다. 

두레38이북 영농조합을 이끌어가고 있는 윤종원 대표는 갈수록 이런 전화가 줄어들고 있어 아쉽다고 하십니다.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후손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힘들어도 친환경 농업을 유지하고 있는 생산자에게 더욱 좋은 생활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항의보다는 격려로서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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