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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딸기] 농부와 자연이 함께 키웁니다. 땅에서 자란 두레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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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0-01-31 14:23 조회14,0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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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생협 딸기는 왜 비싸요?
몇 년 전부터 딸기 재배방식에 큰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편하면서도 생산성이 높은 양액재배방식이 널리 퍼지면서 가격이 저렴한 딸기들이 시장에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양액재배는 흙이 아닌 인공배지인 상토에 딸기를 심고, 화학비료의 영양성분을 인공적으로 배합한 양액을 주
기적으로 뿌리면서 재배하는 방식입니다.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적극적으로 양액재배 시설에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빠른 속도로 양액재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레생협은 여전히 땅에서 키운 딸기만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땅에서 키운 토경재배 딸기는 키우기도 어렵고, 면적 대비 수확량도 적은 까닭에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두레생협은 왜 토경재배를 유지하려고 애쓰는 걸까요?

 

 

대세가 되어버린 양액재배 딸기
경상남도 농업기술원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18년 국내 딸기의 토경재배 면적은 93ha로 2017년 124ha에서 해마다 감소하고 있습니다. 반면 양액재배 면적은 2002년에는 5ha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1,575ha에 이를 정도로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확량 차이까지 고려하면 국내 딸기의 약 95% 이상이 양액재배로 키워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양액재배가 보편화된 이유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생산량이 약 1.5배 이상 높고, 흡수되는 영양분의 양을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어 날씨의 영향 없이 연중 비슷한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땅의 힘이 떨어지면서 수확량이 감소하는 연작 피해도 없고, 무엇보다도 허리를 숙일 필요 없이 딸기를 수확할 수 있어서 일꾼들이 선호합니다.

 

양액재배의 불편한 진실
모든 일에는 명암이 있듯이, 양액재배도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초기에 설치비용이 비쌀 뿐만 아니라, 상토라 부르는 인공배지와 양액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는 식량안보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갑자기 외국에서 자재 가격을 올린다면, 딸기 가격이 급등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상토를 소독할 때 어떤 약품을 사용하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어, 안전성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땅에서 키울 때는 셀 수 없이 다양한 미량 성분과
수백만 종의 미생물들이 상호작용하며 발생하는 영양성분들을 먹고 자라지만, 양액재배는 오로지 사람이 찾아낸 16가지 필수 영양소만 공급하기 때문에, 겉모습은 똑같은 딸기이지만 속까지 똑같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인증마크만 보세요? 재배방식을 확인하세요!
문제는 현재의 친환경인증제도에서는 양액재배 딸기도 농약만 사용하지 않으면, 무농약 인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같은 인증, 같은 가격이라면 생산량이 많고, 재배하기 편한 양액재배로 몰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농약이나 호르몬제 사용도 가능한 GAP인증을 마치 친환경 인증으로 오해하여, 가격을 비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같은 무농약 딸기인데도 두레 딸기의 가격이 높다면, 그것은 바로 재배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토경재배 딸기가 곧 사라질 거예요”
지금의 양액재배 딸기 확산은 편한 재배방식을 찾는 생산자와 저렴한 딸기를 찾는 소비자의 요구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비싸다고 찾지 않아 돈도 안 되고, 힘만 더 드는 토경재배를 굳이 유지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우리 땅에서 건강하게 자란 딸기를 더 이상 맛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외국산 인공배지에서 인공 배양액을 먹고 자란 딸기만 남아있을 테니까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토경재배를 유지하고 있는 두레 딸기 생산자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조합원 여러분의 관심과 지속적인 소비로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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