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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병들기 위해 먹고사는 사회 : GMO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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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5-11-05 11:50 조회13,8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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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병들기 위해 먹고사는 사회 : GMO천국 

 

(중략)

 

#1. 지난 3월 유엔 산하의 세계보건기구가 제초제 농약의 80%를 점하는 몬산토사의 라운드업의 주성분인 글리포세이트(Glyphosate)가 발암성 물질이라고 공표하였으나 우리 정부의 대응은 요지부동이다. 그것을 우리 언론이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정부와 주무당국은 오히려 “농약은 과학이다. 안전하게 관리하면 일반 약처럼 문제없다”라고 홍보만 하니까 필자는 본 칼럼에서 다른 나라의 적극적인 대응 사례와 함께 주무당국의 미온적인 태도를 나무랐었다. 며칠 후 농촌진흥청의 주무과장 모씨가 전화를 했다. 몬산토사 직원을 불러 해명을 듣고 주의조치를 했으니 그리 알라는 거였다. 그래서 나는 조용히 그러면 WHO 국제암연구소에 요청하여 그 발표 전문과 실증적인 실험연구 결과를 받아 보았는가, 그리고 다른 나라의 대응조치를 조사해 봤는가, 그런 다음 우리 나름의 분석을 해 보았는가. 대답은 모두 “아니다”였다.

 

7개월이 지난 현재 농진청 주무당국의 대응조치는 글리포세이트 성분의 라운드업 제초제를 취급함에 있어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방제복을 입는 등 보호장구를 잘 갖추라는 것이 전부다. 그리하여 지금도 여전히 이 제초제는 전국의 산하와 작물들에 열심히 살포되고 있다.

 

#2. 대한민국 식약처는 지난 2년간 경실련 등이 각 식품업체별 GMO 농산물 수입현황 자료를 요청할 때마다 식품기업체의 편에 서서 기업활동의 ‘영업비밀’이라고 거부해 오다가 지난 8월28일 행정법원이 정보를 공개하도록 판결하였다. 그러나 식약처는 그건 여전히 기업체의 ‘영업비밀’ 사항이라며 거부하며 상고하였다. 대한민국 식약처의 눈에는 국민소비자의 알 권리, 안전할 권리, 선택할 권리는 보이지 않고, 해외각국의 GMO 제초제에 대한 엄중한 조치와 GMO 해악을 증거하는 각종 독립 실험연구 결과에는 관심이 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4대악 근절 대상에 추가해야 할 사항이 하나 더 있을 것 같다. 무사안일·무능·무위·부패의 공직자들이다. 그래야 제2의 세월호 사태도, 메르스 파동도, 앞으로 다가올지 모를 국민적 대재앙 GMO 광풍도 잠재울 수 있지 않을까.

 

GMO 홍보 나선 ‘몬산토 장학생들’

 

#3. 서울대학교 농생대는 필자의 모교이어서가 아니고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여러 부분에서 대한민국에 제일가는 대학이라고 말하여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 광화문에 진출해 있는 몬산토사가 유독 농생대 바이오 유전학 연구대학원생들에게 해마다 거금의 장학금을 공식적인 기증식을 통해 전달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 대학의 식물유전체 육종연구소라는 곳에서는 연구를 하다말고 올 여름 두 차례에 걸쳐 동작구 소재 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하였다(농생대 뉴스레터, No.33, 2015.9). 그 주요 내용은 식량문제의 해결수단으로서 생명공학작물(GMO)의 유용성을 필두로 DNA 추출, 미생물형질 전환 등의 실습까지 행하여 고등학교 1학년 모 여학생(17)이 GMO의 필요성을 느꼈고 이 교육을 통하여 진로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소감까지 받아냈다. 앞으로 동연구소는 교육범위를 서울시 전체로 확대하여 많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기염을 토하고 있다. 그에 필요한 돈(자금)은 어디의 누구로부터 나오는 것인지? 이제 한참 자라나는 아이들에게까지 GMO의 마수는 뻗치고 있다. 그 끝은 어디일까?

 

#4. 대한민국 농촌진흥청은 현재 GMO 쌀(벼)만 120여종을 개발했거나 개발 중이다. 그 외에도 고추, 배추, 화훼류, 잔디 등 벼를 포함 모두 17개 작물 180종의 GMO가 개발 중이다. 그중 우선 쌀(벼) 2종과 고추, 잔디를 내년 7월 상용화를 목표로 안전성 심사를 준비 중이라고 박수철 GMO 단장이 발표했다. 피해자가 될 농민 생산자와 소비자단체, 생활협동조합 등 국민들의 원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데 GMO 개발회사,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농약회사, 식품회사와 그 장학생 교수 학자들은 꿀먹은 벙어리다. 광고비에 매달리는 상업언론도 고요하다. 그리고 윗분들에게는 심사위원이 모두 학자들 또는 업계 관계자들이라 그들의 판단에 맡길 뿐이라고 발뺌 보고를 했을 것이다. 이미 그들은 GMO 세력의 한 축인 GMO 식구가 다 되어 있어 심사결과는 “묻지마라, 갑자생”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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