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협동조합] 5월 소식ㅣ스위스 생협 ‘미그로(Migros)'의 지속가능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3-05-23 09:37 조회4,279회 댓글0건본문
(사진① 출처 : 미그로 홈페이지 https://corporate.migros.ch/de/medien/mitteilungen/show/news/medienmitteilungen/2023/bilanzmk-2022~id=c727582b-8dfd-4f1a-9d06-a31b56410bcf~.html)
스위스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인 ‘미그로’와 ‘코업스위스’가 식품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중 스위스의 최대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인 미그로(Migros)는 고틀리에프 두트바일러(Gottlieb Duttweiler, 1888~1962)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미그로 창립자는 스위스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인물 중 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1925년 창업자인 두트바일러는 커피, 쌀, 설탕, 파스타, 코코넛 오일, 비누와 같은 생활 필수품을 트럭에 싣고 시가 최대 40%정도 할인하여 저렴하게 판매하였습니다.
그 당시 스위스의 높은 물가를 해결하기 위해 중간 유통 마진을 줄여 고객들에게 판매하였고, 이를 계기로 ‘미그로 주식회사’가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스위스 국민들에게 ‘협동’과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삶’을 위해 개인 기업을 협동조합으로 전환하였습니다. 미그로(mi-gros) 라는 뜻은 프랑스어로 'mi'는 ‘중간’, ‘절반’을 의미하며, 'gros'는 도매‘를 의미합니다.
미그로는 작년 2022년 약 30억 스위스 프랑(약 4조 4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미그로의 직원은 약 97,727명이며 58.5%가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직은 10개 지역조합(Aare, Basel, Geneva, Lucerne, NE/FR, East CH, Ticino, Vaud, Valais, Zurich 지역)으로 구성되어있고, 스위스 전체 인구 870만 명 중 약 230만 명(2022년 기준 : 2,307,939명)이 조합원입니다.
스위스 10프랑(약 15,000원)을 내면 조합원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지역협동조합의 활동, 의사결정 등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한편, 평생교육을 중요시였던 두트바일러는 매출액의 1%를 문화프로그램에 투자하는 것을 정관에 명시했고, 현재도 성인들을 위한 여러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출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기업의 ‘철학’과 ‘경영원칙’으로 매출액의 1%를 지역사회 문화와 교육에 투자하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기에 스위스 국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는 생협입니다. 또한 미그로는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지금까지 술과 담배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2010년에는 M-way라는 전기자전거와 전기바이크를 생산했으며,
2013년에는 창립자 두트바일러 125주년을 기념하여 기념우표도 발행하였습니다.
「미그로 지속가능성」
2022년 독립평가기관인 ISS는 미그로의 ESG를 평가하였고, 2022년 전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소매업체로 지정되었습니다.
(ISS ESG : 기업의 ESG영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미그로는 평가의 안주하지 않고, 조직의 운영, 활동, 사업에서 지속가능성에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지양하기, 자원순환, 지속가능한 상품, 기후&에너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생물다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상품과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발해가고 있습니다.
(사진② 출처 : 미그로홈페이지 지속가능성 https://corporate.migros.ch/de/nachhaltigkeit.html)
또한 미그로는 지속가능 목표달성을 위해 내부평가 지표를 통해 지속가능성 영역에서의 진척도를 정기적으로 측정합니다. 매년 연차보고서에 CO2 배출량, 지속가능한 상품 판매 수치, 태양에너지 사용 등을 조합원에게 공유합니다.
「미그로 재활용」
(사진③ 출처 : 미그로 홈페이지 플라스틱재활용
https://corporate.migros.ch/de/nachhaltigkeit/recycling/unsere-fortschritte/plastik-sammelsack.html)
미그로는 상품의 포장을 위해 사용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사용하기위해, 쓰레기봉투를 제작하여 조합원 가정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미그로 협동조합은 수거거점 역할을 하고, 모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플라스틱 재활용업체와 협력하여 재활용품을 만듭니다. 2022년 각 가정에서 약 3277t의 플라스틱을 수거하였습니다. 수거 쓰레기봉투는 85%재활용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미그로 제로웨이스트」
미그로는 포장재를 줄이고, 조합원들이 필요한 만큼 구매할 수 있게 파스타, 쌀, 잡곡류, 세제 등을 제로 웨이스트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409,660개의 일회용 포장재를 줄일 수 있었고, 약 2,579kg의 해당하는 포장재를 절약했습니다. 또한 곡물 리필스테이션을 통해 5,747kg 유기농이 판매되었고, 조합원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사진④ 출처(4장) : 미그로 홈페이지 리필 하는 방법
<전체내용 출처>
· 미그로 홈페이지 : https://corporate.migros.ch/de/nachhaltigkeit.html
<사진출처>
· 사진② : https://corporate.migros.ch/de/nachhaltigkeit.html
· 사진③ :
https://corporate.migros.ch/de/nachhaltigkeit/recycling/unsere-fortschritte/plastik-sammelsack.html
· 사진④ 총 4장(리필 하는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