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분노한 가습기 피해자-시민단체...대형마트에 "옥시OUT"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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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6-05-16 10:59 조회13,680회 댓글0건본문
[중앙일보]
분노한 가습기 피해자-시민단체...대형마트에 "옥시OUT" 촉구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50여개 시민단체가 ‘옥시 집중 불매운동 기간’으로 정한 13일 오전 11시 30분쯤. 가습기살균제피해자가족모임(가피모)과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Oxy Out(옥시아웃)’이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항의 방문차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찾았다. 유해 물질을 원료로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해 온 옥시에 대한 불매 운동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중략)
환경운동연합은 옥시 불매운동과 함께 제품 수거 운동에도 나서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 우치한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 ‘옥시 제품 수거함’을 달아놓고 택배를 통해서도 옥시 제품을 모으고 있다. 시민들로부터 수거한 옥시 제품을 서울 여의도 옥시 사옥에 전시하는 항의 퍼포먼스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두레생협에서는 시민들이 갖고 있는 옥시 제품을 매장 내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 구입한 옥시 제품을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 주며 옥시 불매와 함께 ‘옥시 완전 퇴출 운동’에 나선 것이다. 최현호 두레생협 상무는 “모든 소비자들이 나서 불매 운동에 동참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미 산 옥시 제품을 무턱대고 폐기해야 한다고 할 순 없으니 두레생협 측에서 문제 해결에 나서기 위해 계획한 캠페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