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두레생협의 역할이 정말 중요해요! (예꿈어린이집 최정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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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9-12-24 10:29 조회12,779회 댓글0건본문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위치한 예꿈어린이집(인천 중구 운서동 2720-3)은 0~2세아이들 20명을 돌보는 가정어린이집이에요. 원래 서울에서 일하다가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해서, 2003년에 영종도로 오게 되었어요. 저희 예꿈어린이집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는 거의 두레생협에서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고요, 아이들 간식도 두레생협에서 나오는 과자나 젤리로 제공하고 있어요.
두레생협을 이용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면서, 여러 가지 책이나 자료를 많이 찾아보았어요. 그러면서 영유아 시기에는 어떤 것을 먹는지가 발달과정에 정말 중요하다는 것과 화학첨가물의 유해성에 대해서 알게 되었어요.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먹일 음식을 고를 때 성분 표시를 꼼꼼하게 살피게 되었는데, 확실히 두레생협에서 공급하는 먹거리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성분들이 안전하더라고요. 그래서 두레생협을 믿고 이용하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어린이집에서 쓰는 간장, 마스코바도, 액젓 등 조미료까지도 다 두레생협 생활재만 써요.
어린이집 현장에서 본 두레생협의 모습은 어떤가요?
요즘 들어서 어린이집 급식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에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서 공동급식 업체를 선정해요. 어린이집에서는 선정된 업체에서 식재료의 70% 이상을 공급받아야 하는 구조고요. 제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인천 중구 어린이집 공동급식 선정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1년에 한 번씩 급식 업체 선정을 위해 업체를 직접 방문해서 물류센터 등을 살펴보고 평가하는 일에 참여했었어요. 직접 업체들을 방문하면서 다녀보니, 대기업들은 자체 연구소에 물류 시스템도 깔끔하게 구비하고 있었어요. 식단표에 나온 재료를 분량대로 썰어서 소량 진공포장해서 아침에 배송까지 해주는 편리함까지 갖추고 있어서, 다른
위원들은 대기업에 높은 점수를 주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봤을 땐, 대기업에서 급식용으로 공급하는 가공식품들이 시중에서 파는 첨가물이 들어간 제품들이더라고요. 가격도 겉으로는 대기업이 저렴해 보이지만, 아이들용으로 특화된 친환경 식재료는 훨씬 비싸기 때문에, 성분이나 친환경 같은 내용까지 꼼꼼하게 따지면 두레생협 생활재가 뒤지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두레생협이 대기업에 비해 물류나 배송에서는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제가 이러한 내용적인 부분을 강조해서 다른 위원들을 설득하곤 했어요.
두레생협을 이용하면서 아이들이 먹는 것만큼은 확실히 신경 쓴다고 알려져서 저희 어린이집에는 항상 입소 대기인원이 있어요. 부모님들 모시고 진행하는 운영위원회 간식도 전부 두레생협 생활재로 마련해서, 먹거리의 중요성을 말씀드리거든요. 그러다보니 생협에 대해서 잘 모르던 부모님들도 먹거리에 관심을 갖게 되고, 아이가 잘 먹는다고 어린이집에서 먹는 간식을 어디서 살 수 있냐고 문의도 하세요. 부모님들이 먹거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다보니 두레생협 조합원이 되어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아이들이 먹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많은 분들이 그 중요성을 알아가는 게 참 보람 있어요.
앞으로 두레생협에 바라는 점을 들려주세요.
어린이집에서 쓰는 모든 식재료를 두레생협 생활재로 하고 싶은데, 식단표에 필요한 몇몇 재료들이 두레생협에서 공급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조금 아쉬워요. 때로는 잘 이용하던 생활재들이 안 보이면 왜 중단되었는지 궁금한데, 그런 부분도 좀 자세히 설명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생활재가 식사 준비시간 이후에 도착하다보니 급하게 필요한 건 제가 매장에 사러 가기도 해요. 어린이집 식단은 미리 나오니까 해당 생활재가 빠지지 않도록 챙겨주시면 더욱 고마울 거 같아요. 좋은 먹거리를 공급하는 두레생협이 가까이에 있어서 참 좋습니다^^ 두레생협이 점점 나아지고 발전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