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건강한 농수축산 생활재로 우리 몸과 우리 땅을 살립니다. (연합회 농축수산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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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9-11-29 17:23 조회11,653회 댓글0건본문
농수축산사업팀에서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채소, 과일, 양곡, 축산, 수산 생활재를 조합원 여러분께 공급하는 농수축산사업팀입니다. 안정적으로 생활재를 공급하기 위한 생활재 공급관리, 조합원의 의견을 반영한 신규생활재 발굴, 생산지 관리 등을 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농산물은 심어서 가꾸고 수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무엇보다 오랫동안 저장할 수 없기 때문에, 사전에 공급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생활재 별로 예상 수요에 따라 생산자와 협의하여 재배 면적이나 수확량 등을 조절합니다. 농산물을 심고 재배하는 기간에는 두레생협의 기준에 따라 안전하게 키우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품질관리팀과 함께 점검을 합니다. 평소에는 일주일에 2~3일, 김장이나 명절에는 일주일 내내 산지 출장을 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도 합니다.
두레생협 농산물만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두레생협의 보이는 생산자들과 함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조합원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농법으로 키워낸 농산물을 공급하는 것과 더불어 친환경 농업을 더욱 확대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축산의 경우, 한우는 두레축산으로부터 인위적으로 거세하지 않은 황소와 암소를 공급하고 있으며, 돼지고기도 건강한 환경에서 자란 돼지를 공급한다는 점이 남다른 점입니다. 특히 과일과 유정란의 경우, 두레인증을 도입하여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뿐만 아니라, 조합원이 직접 참여하여 생산과정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농산 업무를 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조합원 여러분께서 두레생협 농산물의 맛과 품질이 좋다고 해주실 때, 남는 농산물 없이 모두 공급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윈윈할 때 가장 기분이 좋습니다. 한우 스테이크 기획이나 블러드 오렌지와 같이 새로운 생활재를 공급했을 때, 조합원 여러분께서 많이 이용해주시고, 언제 다시 나오는지 물어봐주실 때 보람을 느낍니다.
농산 업무를 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는 말이 있듯이, 태풍이 오거나 가뭄이 들어서 농산물의 수확량이 줄고, 품질이 평소보다 못하는 일이 예상치 못하게 찾아오는 것이 가장 힘듭니다.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는 일반 관행농가에서는 날씨에 따라 농약을 사용하여 병충해를 막아 피해를 줄이곤 합니다. 하지만 두레생협 생산자들은 인증에 따라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날씨의 변화에 따른 영향을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농산물은 오랫동안 저장이 어렵기 때문에, 수요에 따라 재배면적을 조절하는데, 매실의 경우 한 때 수요가 200톤에 이르렀다가 현재 20톤 규모로 줄면서, 약 80~90%의 매실 나무를 베어냈습니다. 쌀도 마찬가지로 수요가 줄면서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논의 면적이 점차 줄고 있어서, 땅을 건강하게 지키는 일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두레생협 조합원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
하나의 농산물을 심고 가꾸고 수확하기까지의 기간이 짧은 것도 있지만, 사과는 4년, 복숭아는 5년, 한우는 2~3년 등 오랜 기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생산자들이 친환경 농업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생활재 재배에 도전할 수 있도록, 조합원 여러분께서 꾸준히 소비해주셔서 응원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시중의 일반 농산물 가격에 따라 수요가 들쭉날쭉하다보면, 손해가 쌓여 농사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계속 수요가 줄고 있다고 하는데, 두레생협 조합원 여러분께서 꾸준히 소비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두레생협 생활재에 대한 깊은 신뢰를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깊이 느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신뢰에 보답하고자 농수축산사업팀 모두는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생활재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