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협동조합] 12월 소식 l 핀란드 자국 내 유통·소매업 1위를 점유하고 있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 ‘S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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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2-12-20 09:35 조회4,657회 댓글0건본문
<역사적 배경> 1904년 설립된 S그룹 협동조합은 출범당시 러시아의 지배를 받고 있었으며, 핀란드가 러시아로부터 독립하고자 기여한 배경에는 ‘협동조합’이 있었습니다. 이에 현재에도 핀란드 국민들의 일상 속에서 ‘협동조합’은 함께하고 있습니다. S그룹은 지역의 12개의 소규모 소비자생활협동조합들이 모여 만들었습니다. 당시 핀란드에서의 협동조합은 농촌지역의 농산물 판매 필요성에 의해 생겨났기 때문에 대부분 농촌에 기반을 두고 있었으며, S그룹 역시 농촌에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도시화로 인해 농촌 공동체가 붕괴되면서, S그룹 역시 1980년대에는 어려운 시절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S그룹은 소규모의 지역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합병해 사업을 집중화하여 위기를 이겨냈습니다. |
핀란드를 생각하면 흔히 ‘교육’을 떠올리지만, 핀란드는 인구 554만 명 중 약 400만 명의 사람들이 협동조합의 조합원인 ‘협동조합 나라’입니다.
그 중 소매업의 46%를 ‘S그룹’이라는 핀란드 생협이 점유하고 있습니다. 조합원 수도 240만 명(2,471,637만명)으로 핀란드에서 가장 큰 협동조합 중 하나입니다. S그룹의 주요 사업은 소매, 서비스, 주유소, 호텔, 은행, 레스토랑, 자동차 판매 사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은 식료품 소매로 핀란드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500여개의 레스토랑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S그룹은 19개의 지역 회원생협과 6개의 소규모 회원생협, 총 25개의 회원생협이 협동조합의 회원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핀란드 내, 지역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는 총 매장은 1,800개 입니다. S그룹은 회원생협들의 네트워크 역할을 하는 연합회 성격이며 사업을 중점적으로 하는 SOK Corporation(Suomen Osuuskauppojen Keskuskunta)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SOK는 중앙에서 조합원 활동, 그룹의 전략적 마케팅, 매장 관리, HR, 구매 등 실질적인 서비스를 회원생협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직원 수는 약 4만 명이며, 핀란드 사회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SOK는 사업 영역을 핀란드에만 머물지 않고 국내·외 협동조합 설립을 적극 지원하고자 합니다. 소비자, 생산자 등을 조합원으로 하는 전통적 협동조합 방식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협동조합들이 만들어질 계획입니다. SOK는 규모 면에서 대기업의 형태처럼 보이지만 협동조합 운영체제를 고수하고 협동조합의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 Group의 가치>
우리 사업의 목적은 “조합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100년 전 우리가 S Group을 설립했던 목적과 같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협동조합의 운영 기본 원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S그룹의 가치 / 출처 : S Group 홈페이지 https://s-ryhma.fi/en/about-us/values-strategy-and-vision)
SOK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그룹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매년 살펴보며 기업의 사회적 ·환경적 책임(Corporate Resposibility)을 다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조합원을 위한 혜택, 협동조합이기에 가능한 ‘그린카드’>
(S그룹 Green Card / 출처: S Group 홈페이지 https://s-ryhma.fi/uutinen/s-pankille-ensimmaisena-suomessa-turvallisen-kortt/news-4314678_384136)
S그룹에는 조합원을 위한 카드가 존재하는데, 카드 자체의 색이 초록색이라서 ‘그린카드’라고 불리어 집니다. 그린카드는 신용카드 기능이 있는 멤버십 카드이며, 이 카드를 들고 S그룹 소속의 사업체를 이용하면 정한 비율만큼 할인을 받습니다. 또한 사용한 금액에 대한 보너스를 적립 받습니다. 이 보너스의 지급에 대한 결정과 지급률은 회원생협이 정합니다. 이 보너스는 월별로 집계하여 다음 달에 S그룹 사업체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게 돌려줍니다. 조합원들은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보너스를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지급한 보너스 금액은 총 379만 유로(약52억)입니다. 조합원을 위한 혜택으로 조합원들이 생협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소비자일 뿐만 아니라, 협동조합의 주인임을 매번 느끼게 됩니다.
(S그룹 멤버 보너스 지급 현황 표 / 출처: S Group 홈페이지 https://s-ryhma.fi/en/about-us/cooperative-activities-and-co-op-membership)
<투표>
조합원들의 협동조합 참여와 협동조합의 주인임을 인지시키고자, 임원은 전체 조합원의 직선으로 선출됩니다. 실제로 투표 참가율은 10~20%로 매우 낮지만 조합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할인권 지급, 캠페인 등을 홍보합니다.
(S그룹 매장 및 직원 / 출처: S Group 홈페이지 https://s-ryhma.fi/en/about-us/s-group-in-brief)
※ 출처 : S Group 홈페이지 https://s-ryhma.fi/en
※ 이미지①출처 :
https://s-ryhma.fi/en/news/sok-to-open-eighth-prisma-in-st-petersburg/news-150205_10816
※ 이미지②출처 :
https://s-ryhma.fi/en/about-us/values-strategy-and-vision
※ 이미지③출처 :
https://s-ryhma.fi/uutinen/s-pankille-ensimmaisena-suomessa-turvallisen-kortt/news-4314678_384136
※ 이미지④출처
https://s-ryhma.fi/en/about-us/cooperative-activities-and-co-op-membership
※ 이미지⑤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