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협동조합] 8월 소식 l 조합원이 노동에 참여하는 해외 생협1편 : 프랑스 '라 콥 쉬르메르(La Coop sur Mer)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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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2-08-16 09:30 조회6,425회 댓글0건본문
(라콥쉬르메르 협동조합 조합원들은 매달 가게에서 3시간씩 자원봉사를 합니다. 출처: COOPNEWS https://www.thenews.coop/129888/sector/retail/french-co-operative-supermarket-model-reaches-toulon/)
프랑스 ‘라 콥 쉬르메르 협동조합’은 조합원이 직접 노동에 참여하여 운영되는 식품협동조합입니다. 미국 뉴욕의 식품협동조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프랑스 남부의 지중해 연안의 항구 도시인 툴롱(Toulon)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라 콥 쉬르메르(La Coop sur Mer) 협동조합은 2017년 6월 툴롱시 도심에 25평방 미터의 공간을 사용하여 첫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 열리는 이 소형 규모의 식료품점은 현재 17개의 생산자와 7개의 도매업자와 협력하여 200개가 넘는 제품을 판매합니다.
이 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되기 위해서는 100유로를 출자해야하며, 최저 임금을 받는 취약계층은 10유로만 출자 가능합니다. 조합원 탈퇴 시에는 출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출자금인 자본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조합원들은 매장에서 매달 3시간씩 자원봉사에 참여해야 합니다. 매장 운영시간의 75%를 자원봉사로 채우기 때문에 소비자 가격을 낮게 책정하고 생산자에게 공정한 가격을 지불 할 수 있습니다.
조합원 활동(노동)의 이유는 인건비 감소도 있지만, 조합원들이 협동조합을 직접 노동으로 이해하고 느끼는데 의의를 두는 것입니다. 신규 조합원은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서 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출자와 참가비를 납입하면 조합원 가입이 완료 되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됩니다. 조합원은 다른 사람을 고용해서 대신 활동할 수 없고 다른 조합원과 일정조정 없이 결석할 시에는 2배로 봉사활동을 보충해야 하는 정책을 두고 있습니다.
(출처: Park Slope Food Coop https://www.foodcoop.com/)
(출처: Park Slope Food Coop https://www.foodcoop.com/)
이 아이디어는 19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뉴욕의 파크슬로프 식료품 협동조합(Park Slope Food Coop)을 모델로 한 것으로, 파크슬로프는 1973년 뉴욕 브루클린 주민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현재 17,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15,000개 이상의 제품과 5,500만 달러의 매출을 내고 있습니다. (2018년기준)
미국 뉴욕 브루클린 파크슬로프 지역에서 대형 상점의 낮은 품질, 유기농 상점에서 비싼 가격에 불만을 가진 지역주민들이 모여 시작한 협동조합입니다. 조합원 참여가 의무이며 공정무역, 로컬푸드, 유기농산물 등 친환경 물품을 취급합니다.
조합원 활동은 1년 동안 동일한 활동에 참여하는 팀으로 구성되어 함께 일함으로서 조합원 간의 관계가 강화되고 팀으로서 활동 역량 또한 성장하게 됩니다. 각 조에는 조장을 선정하여 조장이 신규조합원 소개, 회의, 활동 관리 등을 진행하고 책임집니다.
정기총회는 매년 2회 진행되고 이사회 외에도 관심사 별로 NON-GMO 모임, 상품 모임 등 다양한 활동들을 조합원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참고 :
※ 출처(관련기사) :
①https://www.thenews.coop/129888/sector/retail/french-co-operative-supermarket-model-reaches-toul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