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두레생협] 조합원 만남의 장, 안성 두레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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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9-08-05 13:32 조회13,275회 댓글0건본문
안성 두레장터의 시작은 조합원 총회가 대의원총회로 바뀌는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합원 총회를 매회 개최하다가 조합원이 1천 명이 넘어가면서 대의원 총회를 열게 되었는데, 그러다보니 전체 조합원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전 조합원이 자유롭게 만나는 장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서울에 마르셰라는 이음으로 장터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장터를 해보자 해서 시작한 것이 바로 안성 두레장터입니다.
2013년 4월경부터 시작한 장터에는 조합원이 장터지기가 되어 직접 만들거나 재배하거나 한 물품들을 가져와서 판매하도록 했습니다. 초기에는 장터지기로 30여 명이 나올 정도로 북적였고, 마을모임에서 먹을거리를 가지고 나와 장터를 풍성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두레장터를 막 시작했을 무렵에는 이런 형식의 장터가 없었기 때문에 상당한 호응과 반향이 있었답니다. 현재는 안성 이곳저곳에도 다양한 장터가 운영 중이고, 로컬 마켓도 있기 때문에 초창기와 같이 붐비지는 않지만, 15명 내외의 조합원이 꾸준히 장터지기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2019년은 특히 ‘우리 집 반찬을 나누자’는 의미를 담아 반찬 장터를 열고 있습니다.
매년 5회 열리는 두레장터는 4월에는 봄, 5월에는 반찬, 6월에 단오, 9월에는 체험 그리고 10월에는 조합원 자율무대를 주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전통놀이를 함께 진행하여 장터에 온 아이들의 놀 거리를 제공하고 있어요. 또한, 두레장터의 위치가 안성점 매장 근처 어린이 공원이라 장터를 찾아오신 조합원들이 매장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습니다.
장터에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조합원들이 하루 재미있게 놀다 간다는 생각으로 운영하고 있기에, 조합원들은 잠깐이라도 들러 응원해 주십니다. 이러한 장터가 모든 조합원들이 지속적으로 만나는 장으로 활발히 이용될 수 있도록, 지금도 장터위원회에서는 참신한 프로그램과 장터지기를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답니다. 안성에 와보실 계획 있으신 두레생협 조합원님들은 안성 두레장터에 한 번 꼭 놀러와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