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두레생협] “벼가 쌀이 되고, 쌀이 떡이 되는 순간” - 미니 설기떡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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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6-02-20 16:05 조회8회 댓글0건본문
아이를 키우는 일은 계절이 바뀌듯 정성과 기다림의 연속이죠?
추운 겨울, 집 안에서 아이들과 씨름하다 보면
"어떻게 하면 이 시간을 더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이 깊어지곤 하는데요.
팔당두레생협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아이들이 논의 생명력을 배우고
우리 쌀로 직접 간식을 만들며 성장의 기쁨을 느껴보는
특별한 식생활 교육 시간을 마련했다고 해요.
교실 안을 고소한 쌀가루 향기로 가득 채웠던
어린이 요리사들의 활기찬 이야기, 함께 보러 가볼까요?
한창 방학이라 자녀를 둔 조합원님들은
아이들 삼시 세끼 차려내랴, 공부도 봐주랴,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여기저기 함께 돌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으시죠?^^
하지만 어린이들은 방학 동안 늦잠도 자고,
엄마가 해주는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게으름도 피워보고,
맘껏 놀면서 새 학기를 준비하고 몸도 마음도 성장하는 시기라 생각해요.
추수가 끝난 논 위에는 볏짚이 쌓여 있고 꽤 황량해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논 안에 살고 있는 생명들이 봄을 기다리며
다시 생명을 품을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어찌 보면 겨울을 보내는 논과
어린이들의 모습은 많이 닮아 보이는데요.
이번 어린이 식생활교육에서는 겨울방학을 보내는 논이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고, 미니 설기떡을 만들어 보았어요.
볏짚은 흙의 밥이기도 한데요. 천천히 썩으며 흙을 살려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논에 하얀 동그란 것들이 군데군데 이기도 하는데,
이는 볏짚을 쌓아 만든 것으로 소의 먹이가 된다고 해요.
여러 생명을 살리는 볏짚이죠?^^
벼가 쌀이 되는 과정도 함께 알아보며,
쌀의 소중함과 쌀 농사를 짓는 농부님들도 한 번씩 떠올렸어요.
생협의 쌀가루에 물을 먹여 소금 간을 하고 체에 거른 뒤,
3~4시간을 두었다가 떡을 만들어야 해요.
미리 강사님께서 전날 작업해 둔 반죽으로 떡을 만들었어요.
강사님께서 고명으로 대추와 호박씨, 잣을 주고 꾸며보라고 했어요.
아이들마다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 예쁘게 만들어 주었는데요.
12명의 아이들 모두 각자 다른 장식을 해 주었어요. 얼마나 예쁘던지요.
한 명 한 명 모두가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강사님께서 쑥으로 만든 가래떡도 미리 준비해 주셔서,
아이들이 먹고 싶은 모양대로 만들어 조청에 찍어 먹었어요.
그런데!! 어린이들이 조청이 쌀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다들 놀라더라고요.^^
쌀로 만든 조청이 달고 맛있어서 쑥가래떡임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은 건 안 비밀이랍니다. 그리고 식혜로 입가심까지 하며,
쌀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어요.
어린이들에게 오늘 어떤 점이 좋았는지 물어봤어요.
“벼나 쌀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지 알게 되었다.”
“떡을 이렇게 만든다는 게 놀라워요.”
“논을 알게 되었고, 쌀, 벼 등 다양한 것을 알게 되었다.”
“쌀이 많이 중요한 것임을 배웠습니다.”
아이들 각자 배우고 느낀 점들이 많았던 것 같죠?
아마 봄이 되고, 계절이 흐르면서 논의 풍경이 달라짐을
어린이들은 단번에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어린이들도 계절이 흐르면서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 나가겠죠?^^
오늘 만들었던 떡을 집에서도 한 번 만들어 볼 수 있기를 바라요.
논이 품은 생명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 예쁜 떡을 빚어낸
우리 아이들의 시간들, 정말 인상적이죠?
이날 나눈 이야기와 경험들이 아이들의 일상에 닿아
자연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아는 건강한 어른이 되길!
앞으로도 두레생협은 여러분과 함께
즐겁게 더 나은 생활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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