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두레생협] 환경위원회 2025 활동: "함께라서 가능했던 변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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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6-01-16 16:51 조회4회 댓글0건본문
‘종잇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죠.
쉬운 일도 협력하여 하면 훨씬 쉽다는 말로,
어떤 일이든 함께하면 더욱 하기 쉽다는 뜻이 되는데요.
울림두레생협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조합원들과 함께해서 해낼 수 있었던
다양한 일들을 공유해 준다고 하는데요,
함께 보러 가볼까요?
안녕하세요, 울림두레생협 환경위원회에요!
저희는 조합원들에 의해 2021년에 재조직된 이후로 열심히 활동했는데요.
2025년 한 해 우리 환경위원회는
"더 많은 조합원을 만나고, 일상 속 제로웨이스트를 제안”
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어요.
함께였기에 의미 있었던 2025년의 기록을 솔직한 후기와 함께 나눠볼게요.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 "작은 플라스틱의 재탄생"
너무 작은 플라스틱은 분리 배출해도 선별되지 않아
재활용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죠?!
그래서 작은 플라스틱만 따로 수거하는 공간도 있는데요.
환경위는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조합원들이 직접 모아오신 작은 플라스틱들을
다리미로 녹여 업사이클링 키링을 만들었어요.
마음에 드는 색상의 플라스틱을 고르고 만들고 싶은
키링 모양을 고르면 다리미로 꾹꾹 눌러 녹여 키링을 완성해 드렸죠.
플라스틱 조각 몇개를 재활용한다고
환경에 큰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우리가 버리는 물건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인지하고,
이를 재활용 시키는 데에는 어떤 작업들이 필요한지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었어요.
실제로 이를 지켜본 조합원님들은
이렇게 키링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신기해하셨고요.
버려지던 것들에 새 생명을 준 기분이라 묘하게 뿌듯하다는
후기를 남겨주시기도 하셨답니다.
9월: 지구를 지키고 어린이를 돕는 "어린이 보자기 장터"
환경위원회의 매년 빠질 수 없는 시그니처 행사, 어린이 보자기 장터가
올해는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회와 손을 잡고 더욱 풍성하게 열렸어요.
아이들이 직접 자기 물건을 팔며 자원순환의 핵심인
“재사용(Reuse)” 을 몸소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는데요.
사실 행사 당일 아침에는 하늘이 무너질 듯 폭우가 쏟아져
운영진 모두가 "올해 장터를 할 수 있을까? " 하며 가슴을 졸였어요.
그런데 정말 거짓말처럼 장터 시작 시간에 맞춰
비가 뚝 그치고 해가 쨍쨍하게 내리쬐기 시작했어요!
갑자기 더워진 날씨 덕분에 생협의 시원한 “오미자쭈”가
그야말로 '인기 폭발'하는 반전 드라마가 펼쳐지기도 했죠.
장터의 풍경은 아이들의 성격만큼이나 제각각이라 더 즐거웠어요.
가져온 물건을 완판하고 빈손으로 가볍게 돌아가는 아이,
팔리지 않아 아쉬워하며 나눔을 선택한 마음 넓은 아이,
"사실 너무 아끼는 거라 안 팔리길 바랐어!"라며 안도하는 귀여운 아이,
친구의 부탁에 쿨하게 지갑을 열어준 의리파 아이까지!
장터를 마무리 하면서 참가한 어린이들은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자율 기부했는데요.
기부한 금액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설명을 하니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어린이도 있었어요.
그래서 총 238,400원을 아프리카 기근 캠페인에 기부하였답니다.
물건이 가진 이야기를 나누며 수명을 연장시키는 환경 교육의 장이자,
스스로 경제활동을 체험해보는 1석 2조의 시간이었어요.
특히 올해는 수익금 일부를 옥스팜 아프리카 기근 캠페인에 기부하여,
기후 위기로 고통받는 지구 반대편 친구들에게 희망을 전해 더욱 뜻깊었죠.
10월: 미세플라스틱 ZERO! "마 수세미 뜨개 워크샵"
매일 설거지할 때 사용하는
노란색, 초록색 아크릴 수세미들은 참으로 예쁘기도 하지요.
하지만, 사용할 때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플라스틱이 하수구를 통해
강과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요.
바다로 흘러 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은 결국
다시 우리의 식탁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슬픈 사실.
이 사실을 알리고 대안을 제안하기 위해,
천연 소재인 '마(麻)' 실을 이용해 수세미를
직접 만들어 보는 뜨개 모임을 가졌어요.
시중에서 쉽게 사는 대신 조금 느리더라도
직접 만들어 쓰는 '슬로 라이프'를 제안한 것이죠.
처음 뜨개질을 접하는 분들은 코잡기부터 어려워하셨지만,
앞서가는 조합원이 뒤처지는 조합원을 도와주며 한 땀 한 땀 채워나갔어요.
마실 특유의 거친 질감 덕분에 손가락이 조금 얼얼하기도 했지만,
완성된 수세미를 보며 모두가 뿌듯한 미소를 지었답니다.
또한 수세미가 아닌 이런 모임이 필요했다고
이야기 주신 조합원들도 계셨는데요.
혼자가 아닌 우리 서로가 서로 여기 같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린,
그런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모임이었어요.
11월: 성미산 마을 축제 "나만의 주머니 & 수제 비누 만들기"
성미산 마을 주민 대부분이 우리 조합원인 만큼,
축제 현장에서의 만남은 더 뜨거웠어요.
알록달록 그림을 그려 나만의 주머니를 만들고,
수제 비누를 만들며 조합원 자녀들과 직접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죠.
한번 비누 만들기를 마친 친구들이 신이 나서 달려가더니
“야! 이거 진짜 재밌어! 빨리 와봐!” 하며
다른 친구들을 우르르 데려오기도 하고,
지나가던 아이들이 “뭐야? 뭐 만든 거야?” 하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기웃거리다 어느새 자리를 잡고 앉는 모습이 참 정겨웠어요.
아이들은 조물조물 비누를 빚는 동안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어요.
우리가 무심코 쓰는 샴푸나 바디워시 통이 플라스틱 쓰레기가 된다는 것,
그리고 오늘 만든 이 비누 한 알이
수많은 플라스틱 병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을요.
친구와 함께 웃고 떠들며 만든 비누는 환경을 지키는 작은 약속이 되었죠.
직접 정성이 들어가서일까요?
집에서도 잘 사용하고 있다는 후기도 전해 졌답니다^^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제로웨이스트 비누 만들기"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는 성인 조합원분들과
함께 조금 더 깊이 있는 비누 만들기 시간을 가졌어요.
아이들과 함께했던 축제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각자의 욕실과 주방에서 플라스틱을 완전히 걷어내고 싶은
'살림꾼' 조합원들의 진지하고도 열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했어요.
시중에 파는 비누처럼 매끈한 모양이나 강한 인공 향은 없지만,
화학 계면활성제 없이 자연에서 온 재료로 채운
**'제로웨이스트 비누'**를 빚었어요.
비누를 만들면서 우리는 살림터에서
실천 중인 제로웨이스트 노하우도 공유했죠.
누군가는 장바구니 사용법이나 용기 내
챌린지의 어려움을 고백하며 서로를 응원했고요.
또 누군가는 더 나아가 직접 옷을 만들어 입는 이야기를 공유하며
할 수 있다 다짐을 하기도 했어요.
“샴푸도 만들어 봤으니 린스도 만들어 보자”라며
활동 제안도 해주셔서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답니다.
“완벽한 한 사람보다, 실천하는 열 사람이 만드는 변화”
2025년 울림두레생협 환경위원회와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조금은 불편하지만 마음은 편안한 활동들로 찾아뵙겠습니다!
다음에 함께 만들고 싶은 친환경 물품이나 제안하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울림두레생협 환경위원회의 한 해를 함께 돌아보니
반짝반짝 빛나는 일들이 많아 보기만 해도 즐겁네요.
올 한 해도 울림두레생협 환경위원회가 걸어갈 길이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길 빌게요!
앞으로도 두레생협은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올해도 알차고 재밌는 활동들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괌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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