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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생협] 부엌에서 피어난 이웃의 온기(원주생협 식생활강사단이 운영하는 ‘동네부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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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6-01-09 14:19 조회35회 댓글0건

본문

요즘 기온이 영하에서 잘 올라오지 않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덜덜 떨면서도 우리가 지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이유는

옆에 있는 사람들이 나눠주는 따뜻함 때문일지도 몰라요.

 

원주생협에서는 요리와 함께 온기를 나누는

특별한 겨울날의 추억을 쌓았다고 하는데요,

어떤 시간이었는지 함께 보러 가볼까요?

 

​                                                                              



12월의 찬 공기가 깊어질수록,

부엌에서는 오히려 더 따뜻한 풍경이 펼쳐지기도 하죠.

원주생협 식생활강사단이 운영하는 동네부엌에서도

연말을 맞아 특별한 하루가 열렸는데요.

바로 만두를 빚고, 동지팥죽을 함께 끓이는 날이었어요.

 

함께 빚는 만두, 자연스레 이어지는 이야기

묵은지를 이용하여 찐 김치만두를 만들기 위해

전날 식생활강사단과 함께 준비시간을 가졌는데요.

“만두 빚는 법이 다양한데, 조합원들은 어떻게 만두를 만드실까?”

그런 즐거운 생각도 하며 준비를 끝냈어요.

 


 

동네부엌에 모인 이웃들은 앞치마를 두르고 식탁에 둘러앉았어요.

친환경 재료로 준비한 만두소를 한 숟갈씩 올리고,

손끝으로 조심스레 만두피를 오므리다 보면

처음 만난 사이도 금세 웃음이 오가게 돼요.

 


 

함께하신 조합원님 한 분은 경상도에서 이주하여

원주에 정착하셨기에 만두를 처음 만들어 보신다고 하셨어요.

강원도는 겨울에 만두를 만들어 겨우내 먹었다 하였고

모양도 여러 가지로 만들어 만둣국으로 먹거나

쪄서 냉동고에 보관하여 먹는다고 말씀드렸답니다.

 

만두소도 김치 없이 고기와 두부, 배추 등

여러 재료로 만들 수 있으니 강사단에서 공유한

조리법을 활용해 보셔도 된다고 소개해 드렸어요.

 


 

시중에서 만두피를 사서 하면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야 있겠지만

직접 반죽을 치대 숙성하고 밀대로 밀어 가며 만드는

만두피의 고소함은 따라갈 수 없는 것 같아요.

 


 

직접 반죽하여 밀어낸 만두피로 만두소를 싸악 감싸

동그랗게 고운 만두를 한 알 한 알 완성해 갔어요.

여럿이 모여 사는 이야기 나누며 이웃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

따뜻함이 묻어나는 자리였어요.

 

누군가의 손길과 경험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자연스럽게 전해지는 순간,

동네부엌은 요리를 배우는 공간이면서,

생활의 지혜와 마음을 나누는 자리가 된답니다.

 

동지를 맞아 끓인 팥죽 한 그릇

해팥이 매장에 공급되면 동지가 다가왔음을 느끼게 되고,

긴 어둠과 추위를 이겨낼 준비를 하기 시작하죠.

   




 

 

동지는 예부터 액운을 막고 건강을 기원해 온 날이에요.

올해 동지는 ‘애동지’에 해당하는데,

애동지란 동짓달 초순에 든 동지를 일컫는 말이에요.

 


 

동지는 양력으로는 매년 12월 21일 또는 22일로

날짜가 거의 고정되어 있지만, 음력 날짜는 해마다 달라지는데요.

보통 음력 동짓달에 들며, 음력 기준으로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兒冬至), 중순에 들면 중동지(中冬至),

하순에 들면 노동지(老冬至)라고 해요.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참조)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애동지에는 아이가 있는 집은

팥죽 대신 팥떡을 해 먹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동지가 되면, 추위를 이겨내는

따뜻한 팥죽 한 그릇이 자연스레 떠오르기 마련이죠.

 

식생활강사단은 이 날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음식에 담긴 계절성과 전통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했어요.

 


 

이현주 이사장님께서 준비하신 가치농산물 감귤을 나누며,

조합원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의미와 소비 촉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함께 맛보는 시간을 가졌죠.

 


 

시간이 제법 걸리지만, 찹쌀가루로 새알심을 동그랗게 빚으며

팥죽이 맛있게 쑤어지기를 기다렸어요.

곱게 갈아낸 팥죽에 새알심을 넣어 먹으면

더없이 잘 어울리는 한 그릇이 된답니다.

 

준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혼자 만들기에는 부담스러운 양이기에,

이렇게 부엌에 함께 모여 음식을 준비해요.

이웃과 안부를 나누고 “올해도 수고 많았어요”라는

인사를 건네는 그 시간이 겨울을 나는 힘이 되기도 하죠.

 

올겨울, 우리네 동네부엌에도 따뜻한 김이 피어오르길 바라요.

 

​                                                                                        



모락모락 퍼지는 김처럼 따스함이 느껴지는

원주생협의 동네부엌을 글을 통해 볼 수 있어 좋네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오가고 웃음을 나누는

즐거운 부엌이 많은 계절들을 따뜻하게 물들이길 바랄게요.

 

앞으로도 두레생협은 여러분과 함께

온기를 나누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에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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