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두레생협] 손끝으로 엮는 즐거움, 마이크로 마크라메 팔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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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5-11-14 15:49 조회17회 댓글0건본문
얼마 전 코바늘뜨기를 처음으로 배워보았는데요,
무언가를 직접 집중해서 손으로 만들다 보면
만들고 나서 결과물에 대한 성취감도 좋지만,
그냥 집중하는 과정 속에서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하더라고요.
서울남부두레생협에서는 마을모임으로
특별한 무언갈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어떤 걸 만들었는지 함께 보러 가볼까요?
지난 10월, 서울남부두레생협 구로지역 마을모임에
‘마이크로 마크라메 팔찌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프로그램의 강사를 맡은 저는 남구로점을 이용하는 조합원이에요.
수공예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만들다 보니
조합원 모임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함께하고 있답니다.
이번 마을모임에서는 아주 얇은 왁스실로 만드는
‘마이크로 마크라메’라는 서양 매듭 팔찌를 만들었어요.
주로 팔찌, 키링, 책갈피 등 작은 액세서리를 만들며,
같은 재료라도 각자가 선호하는 색상과 펜던트에 따라
다양한 작품이 완성되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참여하신 조합원 한 분은 이렇게 후기를 전해주셨어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무색하게
정말 눈알 빠질 정도로 집중했어요!
얇은 실로 촘촘한 매듭을 반복해야 해서
잠깐 한눈을 팔면 매듭 순서를 잊어버려 다시 풀기도 했어요.
그래도 작은 매듭들이 모여 아름다운 무늬를 이루고,
예쁜 팔찌로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보니
더 열심히 손이 움직이더라고요.
완성된 팔찌를 손목에 찼을 때의 뿌듯함은 정말 최고였어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제가 느낀 점은,
한 올 한 올 엮어 완성되는 팔찌가
조합원 한 명 한 명이 모여 만들어 가는 두레생협과 비슷하다는 거예요.
팔찌를 엮으면서 어떤 조합원님은 소원을 담기도 하고,
어떤 분은 선물할 사람을 떠올리며 정성껏 엮으시더라고요.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 저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마을모임의 즐거움은 바로 이런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일을 조합원님들과 함께하면 즐거움이 배가 된다는 것!
알록달록 예쁜 팔찌,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작지만 섬세한 매듭들이 올망졸망 이어진 팔찌!
조합원분들의 손길이 닿는 것을 함께 봐서 그런지
더더욱 예쁘게 보이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그렇죠?
앞으로도 두레생협은 여러분과 함께
아기자기한 만들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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