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두레생협] 건강한 밥상에서 시작되는 돌봄 – 따뜻한 강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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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5-10-24 16:37 조회41회 댓글0건본문
‘돌봄’이라는 단어가 사용된지는 오래되었지만
정확히는 무엇인지 아는 사람들은 아직 많지 않은데요,
여러분은 돌봄이 무엇인지 잘 알고 계신가요?
울림두레생협에서는 조합원들과 돌봄에 대해 알아보고
나의 일상에 적용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함께 보러 가볼까요?
울림두레생협에서는 조합원의 돌봄을 위한 돌봄강좌를 진행하고 있어요.
2024년에는 <정신건강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조합원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시간을 마련하였고,
2025년 올해는 나와 내 가족의 몸을 챙기고 돌보는 내용으로 진행했죠.
2회에 걸쳐 진행된 돌봄강좌 내용, 들어보시겠어요?
돌봄강좌1 <여름을 나는 채소의 힘>
8월 28일. 여름 햇살이 뜨겁고도 뜨거운 날.
울림두레생협 심영수 이사장님의 인사말로 돌봄강좌의 문을 열었어요.
이번 돌봄강좌 강사는 팔당두레생협 이사이며,
두레생협 식생활강사 네트워크에서 맹활약 중이신 성미선 강사님을 모셨답니다.
워낙 강의력도 탁월하신데, 요리까지 훌륭하셔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어요.
생협의 이사로서, 식생활강사로서
요즘 시대의 먹거리와 생협의 먹거리를 비교해서
전달해 주셔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현대인은 더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덜 먹어야 하는 시대라는
말씀에 많은 공감이 갔어요.
주방에서 사용하는 대나무 키친타월을 추천하시면서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비닐을 만들었으나
지금은 비닐이 아닌 대나무 휴지를 사용해야 하니
돌고 돌아 다시 제자리로 온 것이다.”
“성장 기간이 짧으니 대나무를 사용해야 하며,
생협의 취급 기준을 알면 자연을 위하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생협 조합원들에게 딱 맞는 맞춤 설명!
요즘 이슈로 떠오르는 장류협동조합,
발효간장과 산분해간장을 단순히 “간장”으로 묶어버리면
조합원, 조합원이 아니어도 건강한 간장을 구입하고자 하는
일반 소비자들, 온 국민이 혼란을 겪으며
국민 건강, 소비자 권리, 한국 전통 간장의 맛과 가치와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까지 왜곡될 수 있는 우려도 말씀해 주셨어요.
잠시 흔히 식탁에서 매일 보는 간장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이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많은 분들이 수고하고 계심을 돌아볼 수 있었답니다.
음식은 4가지를 만들었어요!
#1. 쌈장
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수 많은 된장들 중에서
우리가 가져야 하는 판단 기준은 바로 식품 유형이에요.
생협에서 판매하는 전통 된장은 ‘한식 된장’으로 표기되어 있어요.
건강한 된장은 생협에서!
햇찰보리로 밥을 하고 다진마늘, 된장, 들기름을 넣어 섞어주면
건강하고 맛있고 짜지 않은 쌈장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찐 양배추나 상추에 보리밥과 함께 쌈을 싸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2. 토마토김치
지중해식 음식이 좋은 이유는 올리브유에
신선한 채소, 과일과 같이 먹기 때문이지요.
생협에서 만나는 생활재로도 얼마든지 지중해식 식단을 만들 수가 있답니다.
토마토, 부추, 적양파, 액젓 대신 한식간장, 마늘, 고춧가루를
기호에 맞게 넣고 모두 버무려 주면 끝!
#3. 들기름 두부면
물 뺀 두부면. 가지는 채 썰고 전자레인지 3분.
오이, 토마토, 들깨가루, 잘게 가루 낸 곱창김, 간장, 들기름을
접시에 가지런히 놓고 먹기 전에 맛있게 섞어주면 끝!
#4. 고구마잎전
물기 제거한 고구마잎, 통밀가루 1, 물 2, 간장 간, 들기름으로
반죽 물 만들어 기름에 부쳐주면 끝!
“모든 음식의 간은 내 입, 가족들의 입맛에 맞추면 된다!”
세상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고,
우리가 쉽게 버리는 고구마잎조차도 우리 몸을 돌보는 훌륭한 재료가 된다는
강사님의 말씀이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강사님의 조리를 먼저 살펴보고 조별로 나누어 음식을 만들었어요.
정성껏 만들어 모두 같이 먹는 것이 돌봄이라는 조언에
참여자들 모두 정성껏, 최선을 다해 조리했답니다.
완성된 음식을 큰 접시에 놓고 만족하며 사진 한 컷 인증샷!
서로를 수고했다고 응원해 주고 맛있게 점심식사를 했답니다.
막바지 여름을 나는 채소의 힘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돌봄강좌2 <흙 속 보물 - 뿌리, 채소의 힘>
2025년 돌봄강좌2는 본격적인 가을을 앞두고
뿌리채소로 건강한 몸을 돌보는 시간을 마련했어요.
이번 강좌도 팔당두레생협의 성미선 이사님께서 수고해 주셨어요.
돌봄강좌1에 참여하였던 조합원들이 이번 강좌에도 신청하여
이제는 서로의 얼굴이 낯설지 않았답니다.
뿌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우리가 너무 무시하고 있었나 봐요.
눈 앞에 펼쳐진 재료들을 보니 너무나 풍성하게 자리 잡고 있었답니다.
이번에는 만들어볼 음식들이 많았기 때문에 조금 빠르게 진행했어요.
이번에도 성미선 강사님께서는 우리가 생협 조합원으로
마음을 모아야 하는 일들에 대해 얘기하면서
팔레스타인에 구호물품을 싣고 떠나는 활동가들의
안위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하셨어요.
우리나라, 우리 땅만이 아닌 눈을 들어
바다 건너에 있는 팔레스타인 땅을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 달라는 간절함이 너무나도 와닿았어요.
단지 올리브유, 아몬드 등등 생활재를 접할 때만이 아니라
우리는 팔레스타인 생산자들과 소중한 생명들을 위해
늘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어야 함을 생각할 수 있었어요.
오늘 만드는 음식은 두부버섯전골, 오색뿌리밥. 무배깍두기, 뿌리전입니다.
색깔만 봐도 감탄이 절로 나는 귀한 뿌리 재료들이죠.
두부버섯전골은 온갖 버섯들과 두부, 채소들을 넣고
미역으로 국물을 내고 간장으로만 간을 한 아주 건강하고 깔끔한 맛이에요.
오색뿌리밥은 토란, 당근, 비트, 고구마, 단호박, 감자, 콩 등
온갖 어여쁜 뿌리들을 다 넣고 발아현미로 밥을 지었답니다.
무배깍두기는 무와 배로 담근 깍두기예요.
뿌리전은 비트, 당근, 고구마, 무, 호박잎으로도 전을 부쳐보았어요.
호박잎으로 부친 전이 정말 맛있었어요ㅎㅎ
강의에 앞서 생땅콩을 삶아 주셨는데 그 맛이 너무 고소했어요.
더욱이 생호두도 맛 볼 수 있도록 해주셨는데.
생호두를 먹어보기는 모두들 처음이라 많이 신기해했답니다.
입안에 퍼지는 고소함이 일품이었어요.
건강하게 가득 차려진 한 상을 앞에 두고 있자니 정말 빨리 먹고 싶어졌어요.
찬바람이 살짝 부는 날씨에 뜨끈한 전골의 국물이 자꾸 손짓을 했답니다.
잘 듣고, 잘 보고, 잘 먹은..... 나를 돌보는 시간.
생협에서 이런 강좌를 열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시작으로
생협의 돌봄강좌에 대한 생각들을 들어볼 수 있었어요.
돌봄기금에 대해 확실하게 알지 못하고
거절하지 못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었는데
이제부터는 의미있는 기금으로 잘 알았으니
주변에도 참여하도록 권유하겠다는 조합원,
돌봄이라는 것이 타인만을 위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나를 위한 돌봄으로 행복했다는 조합원,
오늘 알게 된 돌봄의 의미를 내가 있는 곳에서 발휘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조합원,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한 돌봄강좌에서 큰 울림을 얻었다는 조합원,
식재료와 요리법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는 조합원,
식생활이 중요한 돌봄임을 느꼈다는 조합원,
함께 요리를 배우며 나를 돌보고 아울러 남과도
잘 어울릴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는 조합원,,,,등등
다양한 내용과 감사의 후기가 넘쳤답니다.
아침저녁 불어오는 바람으로, 햇빛으로 가을이 우리 곁에 와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요즘입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선물한 건강한 재료들로
나와 가족을 돌보는 행복한 시간 마련해 보세요~
식탁부터 시작하는 나를 향한 돌봄!
함께 보면서 돌봄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저의 삶에도 잘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울림두레생협의 돌봄강좌, 응원할게요!
앞으로도 두레생협은 여러분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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