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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두레생협] 2024년 어린이농촌체험캠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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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4-08-09 15:01 조회3,2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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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을 어린시절에 겪었던 여름이나 여름방학을

생각하면 어떤 것들이 기억나나요?

가족들과 함께 간 여행들도 생각나지만,

방학숙제로 했던 생태체험, 채집이나

여름캠프들이 생각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울림두레생협에서는 이런 추억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여름캠프를 다녀왔다고 해요.

어떤 여름을 지내고 있는지 함께 보러 가볼까요?

 

​                                                                                      


 

뜨거운 햇살과 바람이 몸에 스치기만 해도

어디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곳이라도 있을까 하는 마음에

두리번거리는 너무너무 더운 여름날이 계속되고 있어요.

 

하지만 이 더운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이 있는데요,

바로 울림두레생협이 해마다 진행하는 어린이농촌체험캠프에

가고 싶어 하는 어린 초등학생들이랍니다.

 

예전에 비해 여름방학이 짧아지고 있어 이 짧은 기간에

가족들과 함께 편안하고 시원한 여행을 갈 수도 있었을 텐데

왜 사서 고생하는 농촌을 오고 싶어 했을까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7월 30일부터 8월1일까지 2박3일 동안

원주생명농업이 있는 원주로 아이들을 태운 버스 출발!

버스가 도착하자마자 우와~~~

출고된 지 열흘 된 새 차가 저희들을 태우러 왔네요.

마음도 신나고 몸도 신나게

여름휴가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도로 위를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맑게 채우며 향했어요.

 


 


 

실은 캠프를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되었던 것은 바로 날씨였어요.

우리나라 날씨가 동남아 날씨처럼 변해간다고들 얘기하듯

예측할 수 없는 날씨가 아이들의 기대를 무너뜨릴까봐 걱정했었죠.

원주 도착 직전 어두워진 하늘과 내리는 빗방울...

그래도 일정을 진행해야 하니 짐을 내리고

모둠별 이름을 짓고 규칙도 나누고 하다 보니 햇빛이 쨍~하네요. 

 


 


 


 

전래놀이, 물총싸움 하면서 목이 마르니 미숫가루를 먹기 위해 줄을 섰어요.

고소한 생협 미숫가루 최고!

한바탕 신나게 놀고서는 논에 사는 생물을 관찰하러 이동했어요.

며칠 전 비가 너무 많이 내려 논이 범람했고

위쪽 논은 물을 빼둔 상태라 우렁이 외에

다른 생물을 관찰하기는 어려웠지만

우렁이랑 우렁이알을 직접 보고 채집통에도 담았답니다.

 

저녁식사 후엔 벼 이야기, 땅 이야기로 강의도 들어보며

자연과 하나되어 살아가야만 하는 이유도 생각했보았어요.

이렇게 첫날을 보내고 잠을 청했답니다.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물놀이가 있는 둘째 날.

물놀이하러 가기 전에 도정공장과 복숭아 생산지에 들렸어요.

도정공장에서 아이들은 쌀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시원한 곳에서 땀도 충분히 식혔죠.

 

복숭아 생산지 도착!

생산자님 부부께서 요만한 손주들이 있다며

얼마나 반갑게 맞이해주시던 지요.

끝도 없이 먹는 아이들에게 계속 복숭아를 먹이고 싶어 하시는 모습이

우리네 부모님 모습 같았어요.

 

쉽게 농사를 지을 수도 있지만 건강한 복숭아를 키우기 위해

얼마나 힘들게 일하시는지 아이들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복숭아따기 체험을 마치고 차에 오르니

생산자님도 아이들에게 인사를 나누시고 싶다며 차에 올라오셨는데요.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일기를 써왔는데 오늘을 꼭 기록하겠다."고

하신 말씀에 마음이 뭉클했답니다.

작은 아이들의 방문이 힘든 농사일 가운데 단비처럼 느껴지셨나 봐요.

 


 

복숭아 실컷 먹고 물놀이장으로 출발.

캠프 기간 중 비가 오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이 순간을 위한 거죠.

쨍쨍 내리쬐는 햇빛이 이렇게 고마울 수가 있을까요?

 


 

물놀이하고 고기파티하고, 물놀이하고 감자, 옥수수 먹고,

물놀이하고 복숭아 먹고, 물놀이하고 라면 간식까지....

먹는 아이들은 계속 배가 고프다는데

간식을 만들어 내는 어른들은 얼마나 힘이 드는지...ㅎㅎ

하지만 물에 젖은 몸으로 맛있게 먹는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 지요.

 

저녁엔 아이들과 게임으로 맘껏 소리 지르고

한여름 밤에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봉숭아 물 들이기 시작!

작은 손톱이 예쁘게 물 들여지길 기대하며

하루 종일 피곤했던 터라 꿈나라로 신속직행 했답니다.

 

마지막 날. 빠알간 손톱을 보며 아침식사 후

고추밭, 오이밭에서 체험을 하고 손수건 염색까지 마치니

2박 3일의 여정이 끝났습니다.

 


 

아이들에게 들어보는 한마디 소감.

행복했었어, 감동받았어, 재미있었어, 기억할거야, 꿀잠을 잤어,

자유로웠어, 힘들었었어, 너무 더웠어, 밥이 맛있어, 최고의 캠프 등등

각자의 표현은 다르지만 캠프의 기억은 오래 남겠지요.

 

진행자이자 인솔자로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아프지 않고 싸우지 않고

무사히 집까지 돌아올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이끔이로 참여해 주신 학부모님들과

선배노릇을 멋있게 잘 해준 중학생 봉사자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알차고, 재미난 울림두레생협의 어린이농촌체험캠프는

내년에도 조합원 아이들을 찾아갈 예정이에요.

꿀잼 캠프 또 기대해주세요~

 

​                                                                                           


 

글로만 캠프 현장을 엿보긴 했지만 이렇게만 봐도

의미도 있고 재미도 있는 정말 알찬 여름캠프인 것 같아요!

참여한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추억으로 남는

기분 좋은 여름의 한 자락을 보냈네요.

 

앞으로도 두레생협은 여러분과 함께

다양한 계절의 한 자락, 한 자락들을

다채로운 색으로 채우는 활동을 함께할 테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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