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협] 새내기 조합원이 생협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원주생명농업 생산지 일손돕기! > 회원생협 소식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공지/자료

인터넷 장보기
회원생협
매장찾기
조합원가입하기

회원생협 소식

HOME  >  공지/자료  >  회원생협 소식

[에코생협] 새내기 조합원이 생협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원주생명농업 생산지 일손돕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4-07-12 10:00 조회1,441회 댓글0건

본문

여러분은 다양한 조합원 활동 중에서

가장 재밌었던 활동을 꼽아보라고 한다면

어떤 활동을 얘기할 것 같은가요?

 

모두 다양하게 각자 좋았던 활동을 얘기해주시겠지만

그중에서도 많이 꼽히는 활동 중 하나가 생산지 일손돕기일 것 같아요.

생산지 일손돕기는 재미도 의미도 있기 때문인데요.

 

에코생협은 새내기 조합원들과 함께했다고 해요.

특별하게 일손돕기에 참여한 조합원의 시선에서 쓴 글이랍니다.

새내기 조합원의 감상이 궁금하다면, 함께 보러 가볼까요?

 

​                                                                                           ​ 

 

  

 

초여름의 상긋한 풀내음 가득한 6월의 마지막 토요일 아침! 

에코생협에서 진행하는 생산지 일손 돕기로 원주에 다녀왔어요.

종로점에서 6시 출발해 2시간 30분을 열심히 달려서

생산지 원주생명농업에 도착했어요.

강원도의 푸른 여름 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감자밭에 도착하자,

생산자님이 반갑게 맞아주시고 늘 할 일을 알려주셨어요.

 

 

 

먼저, 트랙터가 땅을 깊이 파서 감자를 캐주면,

우리는 총 4가지 크기별로 감자를 담아서 나르면 됐어요.

비록 내가 심고 키운 것은 아니지만 둥글둥글 모난 데 없이

예쁘게 잘 자라준 감자들을 보니 ‘이게 바로 수확의 기쁨이구나’ 했답니다. 

 
 


 

 

 

작업 중간중간 생산자님이 사다주신 아이스크림도 먹고,

시원한 막걸리 한 잔에 찐감자까지 먹다보니,

일하는 시간보다 먹는 시간이 긴 것 아닌가 생각할 때쯤 진짜 작업이 끝났어요. 

알고 보니 서울에서 온 사람들이 뙤약볕에 혹시 무리가 될까봐

절반은 전날 작업을 마치셨다는 거예요. 

“아니, 서울 사람 너무 과소평가하셨네.” “하하하.”

  

 

감자밭 작업이 너무 일찍 끝나서 당황하신

생산자님 부부와 원주생명농업 상무님이

우리를 실내 작업장에서 야채를 포장하는 일을 도와달라고 하셔서 곧장 이동! 

저는 가지 포장을 했어요.

보랏빛 잘 잘란 가지들을 비슷한 크기별로 두 개씩 담는 일인데

꼭지를 자르는 팀, 가지를 선별하는 팀, 포장하는 팀으로 나눠서 했는데

손발이 착착 맞는 건 마음도 착착 맞아서겠죠?

  

 

한쪽에서는 노지에서 재배한 건강한 상추들을 잘 골라서

120그램씩 무게를 달아 조심조심 포장지에 넣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 과정이 쉽지 않아 보였어요.

생협에서 제일 자주 사는 생활재 중 하나가 상추라서

나중에는 상추 포장에 투입돼서 마무리! 

우리가 작업하지는 않았지만 이 생산자님은 고추도 재배하고 계셨어요.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일을 가족분들이 하신다는 게

대단하고 한편으로는 감사했어요. 

  

 

작업을 마친 후에는 생산자님께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우리가 캔 감자가 강원도에서 자체 개발한 품종으로

올해 4월 처음 심으신 것이라고 해요.

기존 감자보다 눈이 적어서 모양이 동글동글 예쁜 것이었단 사실!

게다가 맛도 좋다고 하셔서 꼭 사가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원주생협에서 참여자들에게

각각 5킬로씩 선물로 주셨다는 건 안 비밀!

생산자님은 모양이 너무 크거나 작은 개성만점 가지도 풍성히 안겨주셨답니다.

생협 모임에 오면 언제나 풍성하게 챙겨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2024년 이사와서 처음 에코생협에 가입하고,

독서모임에 참여해서 매주 목요일마다 함께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집에서 혼자 일하다보니 신체 활동이 필요할 것 같아서 걷기모임에 참여했어요.

2주에 한 번씩 서울의 산과 문화유적, 미술관을 방문하면서

환경과 건강한 먹거리, 가치있는 소비생활이라는

한 뜻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답니다.

 

조합원 활동가님이 수시로 보내주시는 링크들을 꼭 눌러보고

시간이 되면 참여하고 있어요.

참, 민중교역 20주년이었던 올해 처음 열린

‘쿡 페스타’ 시식단에 당첨돼서 다녀오기도 했죠.

다녀온 바로 그날, 올리브유와 후추, 파스타면을 구입해서

그날 시식했던 냉파스타를 집에서 만들어먹기 시작했답니다. 

  

 

다시 원주로 돌아올게요. 

생산자님 부부와 아드님, 손자들까지 함께했던 시간을 뒤로 하고

우리는 점심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 

원주에서 생산한 푸른 먹거리 채소들과 제육볶음, 계란 장조림이

너무 맛있어서 남김없이 먹었어요.

 
 

 

 

배를 든든히 하고 우리는 섬강에 있는 자작나무숲길을 산책했답니다.

최근에 원주시에서 조성한 곳이라고 하는데,

섬강을 따라 쭉 걷다가 숲속으로 들어가니

쭉쭉 뻗은 자작나무들이 우리를 반겨주었어요.

산딸기와 산초, 고사리들이 야생으로 자라고 있었어요.

 

“안 왔으면 어쩔 뻔 했어.” 

여기저기서 이런 소리가 들렸답니다. 

 
 

 

 

1시간 남짓 숲 산책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 

조청 쌀강정과 식혜, 수정과까지 준비해주신 간식들을 먹으며 즐겁게 도착!

감자 한 상자에 신선한 가지와 상추까지

두 손 가득 집에 와서 맛난 감자요리를 만들었어요!! 

이제 상추와 가지, 감자를 살 때마다

원주 생산자님 부부와 그 손자들 얼굴이 떠오를 것 같아요.

행복하고 보람찬 하루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                                                                                                 


 

새내기 조합원의 입장에서 생산지 일손돕기를 바라보니

여러분이 새내기 조합원일 때가 새록새록 생각나지 않나요?

생산자와 처음 만났던 경험은 항상 기억이 선명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두레생협은 여러분과 함께 생산자와 함께

다양하고 귀중한 경험을 쌓아나갈 수 있는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Total 199건 1 페이지
회원생협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9 [경기남부두레생협] “전통 된장 담기 후기” 두레지기 12-13 26
198 [경기두레생협] “사랑의 김장나눔 완료!!!” 두레지기 12-04 141
197 [팔당두레생협] "우리 같이 고추장 만들어 볼래요?" 두레지기 11-29 179
196 [울림두레생협] “11월, 조합원공간인 꼬물이 부엌에서 일어난 일!” 두레지기 11-22 291
195 [푸른두레생협] 조합원이 만드는 하루마켓! 두레지기 11-15 390
194 [에코생협] 가을 햇살과 바람, 서촌의 좋은 사람들, 그리고 털식구도 함께 … 두레지기 11-08 409
193 [고양파주두레생협] “우리 동네 고양, 상생하는 공정무역!” 두레지기 11-01 453
192 [경기두레생협] '생명나눔한마당 후기' 2024 생산자와 소비자가 하나 된 … 두레지기 10-25 583
191 [은평두레생협] “지구와 상생하는 은평두레생협 걷기대회!” 두레지기 10-18 586
190 [팔당두레생협] ‘조합원과 함께 한 주방 정리정돈 강좌와 챌린지!’ 두레지기 10-11 613
189 [서울남부두레생협] 두레생협과 함께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해요! 두레지기 10-02 715
188 [경기남부두레생협] 수원 공유냉장고 13호 개소식! 두레지기 09-27 681
187 [서울북부두레생협] 추석맞이 마음 나눔, 고구마순 김치 나눔! 두레지기 09-20 743
186 [에코생협] 협동조합의 힘! 조합원이 계셔서 가능했어요~ 두레지기 09-13 801
185 [은평두레생협] 20주년 두레피플&이야기마당 두레지기 09-06 893
184 [고양파주두레생협] 누가 해도 참 예쁜 자수, 광목앞치마 만들기 두레지기 08-30 943
183 [서울북부두레생협] “탄소공(zero)감(感), 안전한 먹거리 교실” 두레지기 08-23 957
182 [참좋은두레생협] 공정무역 쿠킹클래스로 배워보는 건강한 한 끼! 밸런스볼 만… 두레지기 08-16 1104
181 [울림두레생협] 2024년 어린이농촌체험캠프 다녀왔습니다! 두레지기 08-09 1321
180 [푸른두레생협] 푸른두레생협 유튜브에서 만나요! 두레지기 08-02 1456
게시물 검색



서울사무소 : 서울시 구로구 공원로6가길 52   물류센터 :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오포로 673-36    대표자 : 김영향     사업자등록번호 : 142-82-02875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2014-경기광주-0230호      전화 : 1661-5110     팩스 : 02-3283-7279       이메일 : dure@dure-coop.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