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두레생협] 안산시 토종씨앗학교가 문을 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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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3-06-27 17:42 조회4,183회 댓글0건본문
얼마 전 GMO 주키니호박이 문제가 되면서,
다시 한 번 GMO가 얼마나 위험한지
모두 함께 생각하게 되는 일이 있었죠.
경기남부두레생협에서는 GMO로부터
우리 식탁과 땅을 지키는 특별한 활동을 시작했어요.
어떤 활동인지 함께 보러 가볼까요?
안산도시농업연대와 경기남부두레생협이 함께하는
안산시 토종씨앗학교가 문을 열었어요.
4/25일에 시작되어 11/7일에 마무리되는 긴 여정이랍니다.
일정만 봐도 정말 긴 여정인걸 알 수 있죠?
매주 모임은 한 번뿐이지만
농사라는 것이 일주일에 한번 살핀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서
다함께 작물을 심고 나면 시간 날 때마다 살펴줘야 해요.
토종씨앗학교는 ‘씨앗학교’라는 이름에 맞게
작물을 심어 그 씨앗을 받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에요.
그래서 밭에 심는 종자들의 자연 교잡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종류가 다른 상추, 고추들을 멀찍이 떨어뜨려서 심었답니다.
토종씨앗학교는 유원지농장과 상록농장에서 진행하고 있어요.
유원지 농장에서는 노랑상추, 담배상추, 치마상추 등을 심고,
상록농장에는 감자와 대파, 참외, 가지, 쓴메밀 등 다양한 작물을 심었어요.
작물을 심는 것뿐만 아니라 그 주변에서 자라는
들풀들에 대해 공부하기도 했어요.
봄에 새순이 돋는 풀들로 들풀 샐러드, 들품 월남쌈을 만들어 먹었죠.
우리가 몰라서 못 먹는 들풀들~
우리 어머니 세대 분들은 대략 아실만한 풀들~
종류가 많기도 하고 어릴 때 모습과 꽃을 피울 때 모습이 다르고,
같은 종이라도 장소에 따라 잎 모양도 다르고,
알수록 멘붕이 오기도하는 풀의 세계에 잠시 입문했었답니다.
지금까지 4번의 수업이 진행됐는데요,
앞으로 18번의 수업을 통해 직접 재배하고
또 씨를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토종종자의 중요성을 느끼고, 알아가게 되겠죠?
우리가 잘 알고 있고 먹고 있는 청양고추도
얼마 전 몬산토바이엘 미국 다국적 종자회사에
종자권이 넘어갔다고 해요.
gmo로부터의 위협으로부터 미래 우리의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토종종자의 지키기와 육성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문제인 것 같죠.
종자를 은행에 보관하고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해 종자의 생산을 통해 순환되어 살아있는 종자보존이 중요하다고 해요.
강사님께서는 그래서 도시농업이 중요하다고 하셨답니다.
토종씨앗학교와 같은 여러 활동들을 통해
더 많이 사람들에게 토종종자의 중요성이 알려지고,
행복하고 안전한 땅이 우리와 후손들에게 남겨졌으면 좋겠어요.
이번 주 토요일에는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앞 세종대로에서
몬산토바이엘 GMO 반대 시민행진이 진행되는데요,
두레생협도 함께 할 예정이랍니다!
앞으로도 두레생협은 GMO로부터
우리 식탁과 땅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테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