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주두레생협] 봄맞이 조합원 활동, 정말 쉬운 보리막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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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3-06-27 16:18 조회3,892회 댓글0건본문
여러분은 집에서 장을 만들어 먹나요?
예전에는 직접 장을 담가먹는 집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그런 모습을 보기 쉽지 않죠.
고양파주두레생협에서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통된장대신
보리막장 만들기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보리막장이 뭔지,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다면
지금 함께 보러 가볼까요?
옛날에는 집집마다 메주로 장을 담그는 일이 많았지만
요즘은 집에서 장을 담그는 일이 많이 사라졌죠.
혼자 담기 왠지 어렵게 느껴지는 전통 된장보다
쉬운 보리 막장을 조합원들과 함께 만들어 보았어요.
보리막장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보리막장은 강원도의 별미장이라고 해요.
보통 메주로 된장을 만들면 간장을 빼서 맛과 영양분이 빠지는데
보리막장은 거친 메주가루에 보리밥을 더해
보리의 구수함과 단맛까지 맛과 영양이 가득하다고 하네요.
봄나물과 잘 어울리는 보리막장 만들기를 시작해볼까요?
보리막장 만들기는 장인이 식생활 강사님께서 진행해주셨어요.
여러 가지 장 이야기를 나누며 시작했답니다.
식생활 강사님의 안내에 따라 레시피에 맞게
재료들을 섞어가며 보리막장을 만들었어요.
완성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반죽처럼 질퍽이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보리밥과 막장가루가 물을 먹어
수분이 줄어들고 우리가 아는 된장의 질감이 된다고 해요.
또 고추씨 가루가 들어가 전통 된장보다 감칠맛이 난다고 하네요.
보리막장은 만들고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1개월 이상 숙성 후 드시면
메주 냄새가 줄어들면서 더 구수해져요.
직접 만들어 보니 레시피가 어렵지 않아
집에서 해 볼만 할 것 같아요.
집에 두고 별미로 찌개와 같은 요리를 만들거나
쌈장으로 이용해 먹기도 좋을 것 같단 생각도 들었어요.
저희도 보리막장을 이용한 요리를 해먹었는데요,
향긋한 봄나물에 구수한 보리된장을 넣어
휘리릭 비벼 비빔밥을 만들었답니다.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그냥 밥으로 비빔밥을 만들면 아쉬울 것 같아 꽁보리밥을 하고
각종 제철 채소와 유부, 열무김치, 계란 프라이까지 넣어 만들었어요!
채식지향과 건강한 먹거리와 함께하는 두레다움 활동이었답니다.
직접 만드는 보리막장부터 비빔밥까지 알찬 활동이었네요!
혼자서는 낯설어 도전해보기 어려웠던 활동도
함께하면 쉽고 재밌게 할 수 있죠.
하고보니 쉬워 나중에는 혼자서도 도전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하구요!
두레생협 조합원 활동들이 항상 그런 것 같아요.
앞으로도 두레생협에서는 다양한 조합원 활동을 진행할 테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