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협] 인생을 담은 원, 리스 wr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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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2-02-16 14:31 조회7,580회 댓글0건본문
크리스마스 영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리스가 과거에는 '상가(喪家)'를 표시하기 위해 집 앞에 걸어두는 장치였다는 사실!
혹시 다들 알고계셨나요?
삶과 죽음이 직선이 아니라 순환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이들이 나뭇가지를 이용해 둥근원을 만들어 문 앞에 걸어둠으로써 누군가의 죽음을 외부에 알렸다고 하네요.
평소에 알고있던 리스와는 느낌이 많이 달라 살짝 당황하셨죠?
하지만, 리스에는 다른 의미도 포함하고 있었는데요~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다시 봄으로 이어지는 4계절,
비에서 강으로 바다로 다시 하늘로 이어지는 대기의 순환,
자연과 사람이 순환하는 유기농법 또한 리스가 가진 뜻과 일맥상통한다는
강사님의 이야기로 강의는 시작되었습니다!
리스를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오늘은 리스틀을 만들고, 생화를 작은 묶음으로 만들어 리스클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곱슬버들을 둥글게 말아서 리스틀을 만듭니다.
어떤 형태의 곱슬버들이냐에 따라 누군가는 타원형으로 누군가는 동그랗게 다양한 모양의 틀이 만들어집니다.
거기에 베로니카, 천일홍, 에렌지움, 댄드리움, 아스틸베 꽃과 아이반호, 유칼립투스를 섞어 다발을 만들어 줍니다.
만들어진 다발은 원하는 위치에 철끈을 이용해 묶어줍니다.
모양이 잡히면 메인꽃인 수국을 위치시키고 고정해 줍니다.
마음에 드는 리본으로 장식을 할 수도 있답니다!(❁´◡`❁)
똑같은 재료로 만들었지만 모양은 각자 개성이 있는 모양의 리스가 만들어졌습니다!~
코로나로 연말, 연초 분위기를 모두 온전히 느끼기 힘들었던 조합원님,
집에서 원하는 재료로 자기만의 리스를 만들면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