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두레생협] 자연이 만든 천연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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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1-02-02 11:17 조회10,132회 댓글0건본문
“따뜻한 겨울 나세요”
유난히 혹독했던 2020년은 “코로나19 때문에” 라는 말을 얼마나 많이 했던지요
2021년엔 '때문'이 아니라 '덕분'에 라는 말을 많이 하길 바래봅니다
몸도 맘도 지쳐있는 조합원들을 위해
비타민B와 C, 단백질이 풍부하다고 알려져있는 유자청을 만들었습니다!
깨끗한 자연환경과 최적의 기후, 일조량이 많은 곳에서 수확한 유자!
토양에서 재배되어 각종 유기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색채와 향기가 굉장히 뛰어났습니다!
유자는 신맛과 쓴맛이 너무 강해서 생과 그대로 드시기 어려워
유자차, 유자잼, 유자청으로 드시면 아주 좋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일당 백! 각자 맡은 자리에서 역할을 분담하니 척척 진행되었습니다!
1. 유자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줍니다.
2. 하루전날 유리병도 열탕소독을 해서 잘 말려 줍니다.
3. 유자는 물기를 깨끗하게 제거해 줍니다.
(문ㅇㅇ활동가님은 집에서 혼자 담다가 물기제거 하는 것을 알지 못해 그냥 담궜는데 다음날 멘붕이 와서 오래 해보신 스승님의 말씀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하셨습니다^~^)
4. 칼로 동그랗게 얇게 썰어도 되고 채쳐서 썰어도 됩니다.
5. 씨를 포크로 잘 빼줍니다.
6. 유자와 설탕 1:1 비율로 서로 섞어서 담아도 되고, 설탕 깔고 유자 깔고 설탕 깔고 유자 깔고 켜켜이 담는 것도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전드리는 방법은 비율로 섞어서 담는 방법이 쉬웠습니다)
7. 담은 유자청을 시원한 곳에서 하루 이틀 숙성 후 따뜻하게 유자차로, 차갑게 유자에이드로도 드시면 겨울철엔 감기예방에도 탁월하다고 하네요~
담은 유자차 바로 시식타임~!
향기가 너무너무 향긋하고 달콤하고 맛있었습니다^^
짠! 이렇게나 많은 유자청이 완성 되었습니다~
좋은재료와 정성이 가득 담긴 유자청!
지인들께 선물하기 너무 좋습니다~
무엇보다 정성을 함께 선물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이사장님은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보셨다는데
무언가 직접 만들어서 완성하는 성취감과 색다른 경험들로 아이들이 엄청 즐거워 했다고 합니다~^^
칼질하고 씨 빼고 버무리는 과정에서 손에 물집이 잡히고
손가락이 쪼글거리는 애씀이 있었지만 이런 노력으로 누군가에게 건강을 선물할 수 있으니~
아픈 손과 불은 손가락의 기억은 금방 사라지는듯 합니다.
즐겁게 마무리하며 “생협이 아니면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라는 감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조합원들과 함께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