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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두레생협] 엄마의 오아시스, 생협이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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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0-03-03 11:13 조회22,2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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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에 담긴 내용입니다 (글자로 옮김)
위 그림에 담긴 내용입니다 (글자로 옮김)

회원생협 소식 / 두레 2020.03 / 5
[푸른두레생협]

엄마의 오아시스, 생협이 만들다.

인천광역시에서는 '공간'에 기반을 둔 문화활동을 확산하고자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형태에 따라 공간을 크게 생활문화, 전문예술, 상업 공간으로 나누고, 각 공간의 특성에 맞게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사업입니다. 푸른두레생협은 연수점의 '생협카페'를 조합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하고 있어, 오아시스 사업에 어렵지 않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오아시스 사업에 선정된 공간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참여대상자를 폭넓게 설정하지만, 생협카페에서는 '아이'에 가려져 소외되었을 '독박육아를 하는 여성'에 초점을 맞춰 '엄마의 오아시스'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참가를 희망한 사람들은 대부분 20대부터 40대 초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엄마'들이었습니다. '독박육아를 하며 겪는 우울증과 외로움을 달래고 싶어서, 다자녀 육아로 힘들어서, 아이는 예쁘지만 나 자신을 잃어버린 것 같아서, 즐거운 육아를 하고 싶어서…' 등 아이가 아닌 육아를 하는 엄마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신청동기들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약 10여 명의 엄마들이 참여한 가운데, 첫 번째 시간 <육아, 있는 그대로 마주하기>에서는 육아를 하면서 겪는 고충들을 나눴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아이를 낳고 처음 밖으로 나왔다는 분도 있었고,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아 눈물을 흘리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어서 <그림책으로 만나는 나와 아이>, <함께 만들어 보는 엄마 보양식>, <영화를 통해 만나보는 여성>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3개월 간 총 11회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없었다면, 생협이 엄마의 '오아시스'가 되긴 힘들었을 겁니다. 바로 '아이 돌봄'입니다. 생협카페의 공간을 분리해, 한쪽에서는 엄마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다른 공간에서는 아이를 돌봤습니다. 참여자의 아이를 돌보는 돌보미가 있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2시간 동안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참여자들은 매주 목요일마다 생협이 만든 '엄마의 오아시스'로 발걸음 하며,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아이와 분리되어 휴식을 가지고, 강의를 통해 배우고, 새로운 시작을 할 힘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새로운 세대'의 여성들이 육아를 하는데도, 육아를 시작함과 동시에 여전히 '육아를 하는 당사자의 소외'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푸른두레생협은 앞으로도 엄마들이 소외되는 현실에 귀 기울이고 생협 안에서 협동으로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고자 합니다.
그림 설명 — 푸른두레생협 엄마의 오아시스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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