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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생명살림생협] 월요일 오전을 깨우는 독서 향기, 모닝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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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6-11-30 15:30 조회27,5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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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에 담긴 내용입니다 (글자로 옮김)
위 그림에 담긴 내용입니다 (글자로 옮김)

[팔당생명살림생협]

월요일 오전을 깨우는 독서 향기
팔당생명살림생협 모닝커피

매주 월요일 아침,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마을카페 '달달한 커피'에서는 진한 커피향과 함께 독서모임이 열립니다.
진한 커피향처럼 앎의 즐거움이 향긋하게 퍼져가는 팔당생명살림생협 독서모임 '모닝커피'를 소개합니다.

(사진 설명) 마을카페 '달달한 커피' / 좋은 책과 커피한잔 할래요?

[마을 공동체모임에서 만나 독서모임까지]
독서를 통해 지식을 얻고, 세상을 바라보는 깊은 통찰과 지혜를 쌓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시민사회를 위한 의미 있는 일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일상이 예술이 되는 삶을 추구하는 독서모임 '모닝커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이룬 마을 공동체인 푸른교육공동체에서 활동하면서 만난 인연이 독서모임으로 이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동네 독서소모임이었지만, 회원 절반이상이 생협 조합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던 까닭에 자연스럽게 생협 소모임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총 14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매주 8~9명 정도 모여 일주일 동안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보통 한 달에 한 권씩 읽는데, <사피엔스>나 <총, 균, 쇠>같이 내용이 방대한 책은 넉넉히 시간을 두고 완독하고 있습니다. 씨앗장(리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김미경 회원이 책 선정을 담당하고 있는데, 인문, 사회 분야를 중심으로 정치, 경제, 문화, 역사, 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섭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역사를 중심으로 우리나라를 둘러싼 4대 강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를 이해하기 위한 책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김미경 회원은 역사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세계 역사에 대한 책을 읽다보면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를 고민할 수 있어요. 세계 역사가 끝나면 우리 역사에 대한 책을 읽을 계획인데, 우리 역사만큼은 독서를 통해 우리 스스로 깊이 공부해서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함께라면 독서도 즐거워요]
대부분 40~50대인 독서모임 회원들은 한창 자라는 아이들을 돌보고, 밀린 집안일을 하는 틈틈이 독서를 해야 합니다. 회원마다 책 읽는 시간은 천차만별인데, 백진주 회원은 집안일을 마친 늦은 저녁 시간에 조용히 책을 읽는다는 반면, 권순예 회원은 아이들이 학교 가기 전에 공부하는 시간인 아침 7~8시에 공부하는 아이들 곁에서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혼자 책을 읽는 것과 함께 책을 읽는 것이 겉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모닝커피에서 함께 하는 독서는 혼자 독서하는 것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곽은영 회원은 독서모임을 통해 평소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분야의 책도 읽게 되면서 큰 변화를 체험했습니다. "혼자 책을 읽었다면, 제가 좋아하는 분야만 편식해서 읽었을 텐데, 관심이 없던 분야도 책을 읽게 되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같은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다보니, 저절로 내가 쌓아온 나만의 생각, 고집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책과 사귀는 방법을 알게 됐어요]
독서모임에서 얻어가는 것은 책을 통한 지식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권순예 회원은 책마다 독서하는 방식도 달라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예전에 <생물학 이야기>를 읽었는데 내용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머리에 쥐가 나는 줄 알았어요. 마치 학습서를 보듯이 모든 내용을 이해하면서 읽으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다른 회원은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더라고요.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쭉쭉 넘어가고, 전체적인 맥락에서 인상적인 부분만 간직하는 방식으로 읽었대요. 그제야 책 읽기가 공부나 시험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렇게 독서방법을 바꾸니, 지구의 모든 역사가 내 몸 안에 담겨져 있다는 내용이 확 들어오면서,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게 되었어요."

사실 나이가 들수록 대화주제가 가족과 신변잡기로 한정되기 쉬운데, 책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다보면 잘 드러나지 않았던 서로의 생각이나 정신적인 부분도 공유할 수 있어 더욱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어 좋다는 모닝커피 회원들. 일상이 아닌 새로운 이야기거리를 찾을 수 있어 생활에 활력이 된다고 밝게 웃습니다. 마을 공동체에서 시작한 모임인 만큼, 같이 읽을 책도 번거롭더라도 꼭 동네서점에서 주문해서 구입하고, 모임도 공동체 카페에서 열면서 카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을 커피와 책으로 시작하는 즐거움을 함께 느껴보고 싶다면, "모닝커피 한 잔 같이 하실래요?"
그림 설명 — 팔당생명살림생협 독서모임 모닝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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