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생협] 기다림의 미학, ‘장한인생 3기’의 정성으로 빚는 우리 장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6-05-15 14:53 조회18회 댓글0건본문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나는 경칩 무렵이 되면 우리네 마당에는
내년 식탁을 책임질 장 담그는 풍경이 정겹게 펼쳐지곤 하죠?
"정성으로 빚은 기다림의 미학"이라 불리는 전통 장은
시간과 자연이 함께 만드는 가장 귀한 보약이 되는데요.
원주생협에서는 지역 생산지의 건강한 메주와 씨간장을 더해
우리만의 전통을 이어가는 '장한인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해요.
손맛과 정성을 듬뿍 담아 옹기마다 맛있는 추억을 채웠던
훈훈한 장가르기 현장 소식, 함께 보러 가볼까요?
한국의 맛은 자연의 흐름, 즉 절기와 함께 익어가죠.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나는 경칩 무렵이 되면,
우리는 내년에 먹을 장 담그기를 시작하며 새 봄을 맞이하곤 해요.
사실 장 담그기의 시작은 작년 가을부터였어요.
수확한 콩으로 메주를 쑤고,
겨우내 뜨끈한 아랫목에서 유익한 균들이
맛있게 피어나길 기다리는 인고의 시간을 거쳤으니까요.
원주생협은 지역 생산지와의 가까운 이점을 살려,
원주생명농업 원혁정 생산자님의 무농약 콩 메주로 장을 담가요.
"메주가 참 잘생겼다"며 감탄하시는 조합원님이 계실 정도로
듬직한 메주 덕분에, 별도의 세척 과정 없이도
깨끗하고 깊은 맛을 낼 수 있었답니다.
어느덧 3기를 맞이한 ‘장한인생’ 프로젝트.
초기엔 10명 남짓하던 인원이 이제는 두 번으로 나누어
진행해야 할 만큼 북적이는 인기 프로그램이 되었어요.
장독을 둘 곳이 마땅치 않은 조합원들을 위해
흔쾌히 앞마당을 내어주신 이현주 이사장님 덕분에,
해가 갈수록 옹기들의 숫자도 나란히 늘어가고 있어요.
특히 올해는 1기부터 이어온 ‘씨간장’을 더해
원주생협만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1, 2기의 세월이 합쳐진 간장을 맛보니 그 감칠맛이 정말 놀라웠어요.
이 간장만 있으면 어떤 요리도 보약이 될 것 같은 기분이었죠.
최근 진행된 ‘장가르기’는 생각보다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었어요.
메주를 잘게 부수고 맑은 간장과 함께 치대며 콩알 하나하나에
손맛을 입히는 과정은 꽤 힘이 부치기도 했지만,
함께 웃으며 작업하니 마음은 즐거웠죠.
취향에 따라 부재료를 더한 개성 만점 장들이
11월에는 어떤 깊은 맛으로 완성될까요?
손맛과 정성이 듬뿍 담긴 우리 된장, 간장의 맛이 벌써부터 기다려져요.
장담그기만 하고 지나가면 서운할 조합원들의 마음을 읽으시고
제철 나물, 채소와 공정무역 올리브유, 마스코바도를 더한
맛있는 샐러드까지 만들어 맛보여 주시니 마무리까지 훈훈하고 즐거웠답니다.
앞으로 더욱 깊어질 장맛 속에 함께 담길 추억들을 기대해 주세요!
씨간장의 전통을 잇고 정성스런 손길로 우리만의 깊은 맛을
만들어가는 ‘장한인생’의 시간들, 정말 인상적이죠?
이날 나눈 이야기들이 여러분의 일상에 닿아
자연의 흐름과 함께 익어가는 건강한 식탁을 만드는 작은 시작이 되길 바라요!
앞으로도 두레생협은 여러분과 함께
즐겁게 더 나은 생활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HOME > 공지/자료 > 회원생협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