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두레생협] 조합원들과 함께 아나바다장터를 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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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5-07-03 17:04 조회45회 댓글0건본문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선 빈티지가 유행하면서
새 옷보다는 오래된 옷을 재활용하는 것이
‘멋’으로 통하고 있는데요, 알고 계셨나요?
서울남부두레생협에서는 빈티지 마켓의 원조 격인
아나바다장터를 진행했다고 해요.
추억을 되살리는 아나바다장터, 함께 보러 가볼까요?
‘아나바다’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혹시 IMF 시절, 엄마 아빠가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외치던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왠지 모르게 낡고 촌스러운 느낌이 드시나요?
아나바다는 이제 단순한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대응책을 넘어
환경보호, 자원순환, 그리고 지역공동체의 활성화,
합리적인 소비와 새로운 가치 추구의 수단으로 완전히 바뀌었는데요!
서울남부두레생협에서는 6월24일 구로점에서
구로위원회분들과 아나바다장터를 열었어요.
이날만을 기다리고 계시던 조합원들이
모아오신 소중한 옷과 신발 등 다양한 물품들이
너무 많아 겨울옷 등은 따로 분리하고 정리하고 가격을 정하는 시간이
날씨는 더웠지만 너무나 즐거웠답니다.
올해는 사연이 담긴 물품이 많았어요.
자녀가 대학에 붙어 좋은 기운을 담아 스탠드를 내놓은 조합원!
이 스탠드는 사연을 들은 할머님께서
손주에게 주겠다고 하시며 기분 좋게 사셨어요.
공장에서 만든 파우치가 사이즈가 달라서 납품 못하고 내놓은 조합원!
건강상의 이유로 사놓고 입지 못해 새 옷을 내놓은 조합원!
덕분에 더욱 풍성한 아나바다 장터를 열 수 있었어요.
이쁘고 상태가 좋은 옷들과 물품들이 많아서
아나바다장터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어요.
왜 이런 장터를 열었는지에 대한 설명도 드리고
사연 있는 물품등을 이야기하고 사이즈도 봐 드리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아나바다 장터였죠.
아나바다운동이 생기기 전에는
‘아끼고 가르고 모으자’는 ‘아가모운동’도 있었다고 하니
우리 조상님들은 이미 친환경 소비의 선구자였나 싶어요.
옷장 속에 사놓고 안 입는 옷이 21%라고 하는데요,
지구도 살리고 옷장도 살리는 아나바다장터는
의식 있는 소비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외쳐봅니다~
다음 아나바다장터는 10월에 남구로점에서 열립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방문해 주세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서로 불필요한 물건은 처리하고 필요한 물건은 가져가는
지구를 지키는 즐거운 풍경을 볼 수 있어
정말 따뜻하고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두레생협은 여러분과 함께
즐거운 활동과 함께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