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두레생협] “사랑의 김장나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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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4-12-04 14:24 조회278회 댓글0건본문
매 연말은 겨울이라 추운 날씨인데도,
어쩐지 따뜻하게 느껴지는 날들이 있기도 하죠.
여러분은 어떤 때에 겨울에도 따뜻함을 느끼시나요?
크리스마스? 가족과 모일 때?
경기두레생협에서는 특별한 활동을 통해
더욱 따뜻한 연말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활동이었는지 함께 보러 가볼까요?
경기두레생협 조합원들에게 1년 활동의 마지막 큰 행사인
사랑의 김장나눔은 올해로 13년을 맞이한 오래된 행사에요.
예년보다 더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모금이 잘 모이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김장나눔을 설명하고 조합원들과 함께 하자고 권유해 주신 직원분들,
어렵지만 더 마음을 모아주시는 조합원분들의 협동의 힘으로
6,300,000원의 모금을 달성할 수 있었어요.
이번 행사는 1차 부천에서 11월 20일~21일 이틀 동안 진행하고,
2차는 시흥에서는 11월 28일에 진행되었어요.
1차 부천지역은 11월 20일 수요일에 서부두레교육센터에 모여
함께 점심을 먹고 김장준비 작업을 시작했어요.
양승미 서부지역 위원장님의 지휘 아래 주방팀은
멸치를 손질해서 볶고 다시마, 표고 등을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들고 풀을 쑤는 일을 맡고,
채소팀은 조별로 양파, 파, 갓 등을 손질해서 씻고
무채를 만들고 사과, 무, 젓갈 등을 갈고...
다들 맡은 바 역할들을 부지런히 하셨어요.
오후 4시경 일을 마무리하고 휴식 후
오후 6시경 식힌 육수와 풀에 고춧가루를 섞었어요.
주부 9단 조합원들께서 그렇게 미리 불려놔야 한다고 하시네요.
또 배추들을 소쿠리에 담아 물 빼는 작업까지
한 후에 오늘의 일이 마무리되었어요.
21일 둘째 날은 9시 30분부터 김장을 시작했는데요,
수혜처(청개구리팀, 꼽이팀, 마루팀, 모퉁이팀, 하안복지관팀) 별로
팀원을 나눠서 각 해당 단체의 김장을 할 수 있도록 진행했어요.
절임배추도 전날 단체별로 미리 나눠놓고
단체들에게 미리 받아놓은 통에 김치를 만들어 담았더니
순식간에 김장이 진행되었답니다.
이 속도감~ 어찌나 빠르신지 12시 30분경이 되니까
460kg의 김장이 거의 마무리되어 갔어요.
손이 비는 분들은 알아서 척척 뒷정리를 하시고
일부는 김장을 착착 쌓아서 스티커 작업도 하시고
주방팀은 “미앤미”에서 후원해주신 보쌈고기도 삶고
겉절이도 만들고 된장국도 끓이고.. 이렇게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미앤미에서 해마다 기부해주시는 보쌈용 고기는 봉사자분들 점심으로 최고! 최고!
매년 함께 봉사해주시는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며
조합원의 힘으로 이렇게 지속할 수 있었다는
인사말씀을 해주신 황홍순 이사장님,
마지막 임기의 행사였던지라 느끼는 감정이 남다르신 듯 했어요.
또 김장준비부터 마지막까지 김장행사를
총지휘했던 양승미 위원장님의 한 말씀도 들었어요.
내 일이 아니라 이웃을 향하는 우리의 마음이니까
가능한 일을 우리가 또 해냈네요~
단체사진도 찍고 함께 밥을 먹으며
서로를 칭찬하고 기쁨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어요.
각 단체에 김장과 함께, 하나 사면 하나를 기부하는
비타민엔젤스의 비타민을 함께 전달해드렸어요.
이 김치에 각 단체가 이 겨울을 좀 더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드렸답니다.
청개구리청소년식당, 꼽이청소년식당, 모퉁이쉼터, 어린이식당 마루,
현무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하안종합복지관에 전달해드렸어요.
1차 부천지역 김장 끝~~
김장나눔은 두 번에 걸쳐 진행되었는데요,
2차 시흥지역 김장은 “경기도자원봉세센터 김장지원사업”으로
600만 원을 지원받아서 진행했어요.
절임배추 540kg + 김장양념 200kg = 150박스!!
시흥지역은 경기두레생협 봉사단이 받은 사업비로
절임배추에 양념 속까지 다~ 시흥 로컬채소로 준비하였는데
세상에 날씨요정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47cm의 기록적인 첫눈으로 절임배추 차량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어요ㅜㅜ
약속시간 보다 1시간 30분 늦게 도착했지만 그래도 너무 감사했답니다.
여기서 잠깐! 봉사자는 다들 오셨는지 궁금하시죠??
이 눈에 못 오시면 어쩌나 했는데 봉사신청 전원 100% 참석하였습니다!
역시 경기두레생협봉사단!! 최고!!
1팀 엘리베이터가 없는 계단형 건물이라 한 줄 서기로 서서 절임배추 이동하기
경기두레생협 봉사단의 김장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요즘은 가정에서도 작게 김장하는 것이 어려워
생략하고 완성김치를 사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나눔을 위해 이렇게 많은 양의 김장을 진행하다니
정말 대단하고 멋진 의지와 실천인 것 같아요!
경기두레생협 봉사단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두레생협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여러분과 함께할 테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