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두레생협] "우리 같이 고추장 만들어 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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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4-11-29 16:51 조회282회 댓글0건본문
요즘은 여러 가지를 직접 만드는 유행이 퍼지는데요,
간단하더라도 직접 만들면서 정성을 쏟고 시간을 들이는 과정이
뿌듯함도 주고 만든 것들을 더 아끼게 해주는 마음이
좋아서 그런 건 아닐까 싶어요.
팔당두레생협에서도 직접 고추장을 만들면서
조합원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한 해 동안 계절마다 만나 오랜 시간을 들여
장을 담그는 특별했던 시간들을 만나볼까요?
팔당두레생협에서는 지난 2월 조합원들과 함께
메주와 소금물로 장을 담그고,
4월에 장을 가르고 햇볕이 잘 드는 사무국 앞에 두었다가
11월에 햇간장, 햇된장을 고이 집에 가져가기로 했어요.
가을의 끝자락, 장을 가지러 온 김에 뭘 해볼까 고민하다
조합원들의 요청에 고추장을 만들기로 했어요.
보통 고추장을 만들면 찹쌀도 넣고 다양한 재료들을 넣기도 하는데요.
왠지 과정이 복잡할 것 같아 선뜻 만들어 볼 생각을 못하게 되죠.
조합원들과 함께 만들어 볼 고추장은 “뚝딱 고추장 만들기”로
아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고추장이에요.
생각했던 인원보다 더 많이 신청하실 정도로 조합원들의 호응이 좋았답니다.
장 담그는 날은 날이 좋아야 한다고 하는데 역시 날씨 요정!!
쌀쌀한 11월이지만 낮에는 따뜻한 볕이 들어
야외에서 분위기 좀 내 보았습니다.
고추장에 들어가는 재료는 고춧가루, 메주가루, 소금, 조청, 물이 전부에요.
아니 이렇게 초 간단 식재료라고! 다들 눈이 휘둥그레지셨답니다.
고추장을 찍어 먹어보면 매운 맛과 짠 맛, 단 맛이 어우러져 있는데요.
고추장은 소금의 짠 맛과 고춧가루의 매운 맛,
메주가루에서 나오는 단 맛을 내거든요.
그 맛이 한 데 어울러져서 맛있는 고추장이 만들어진답니다.
식생활위원회 위원장님이 먼저 고추장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셨어요.
고추장이 만들어지면 조합원들의 “우와~”하는 소리가 들렸답니다.
그리고 나서 실제로 만들어보고 담아가도록 했어요.
이대로 보내드리기 아쉬워서
이번에 새로 출시된 유기농 현미가래떡과
위원장님이 몇 달 전에 만들어 놓은 고추장으로
기름 떡볶이를 만들어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다들 젓가락을 내려놓지 못하시더라고요.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알게 되어 다들 만족도가 높으셨어요.
함께 해주셨던 조합원들의 후기도 함께 공유합니다.
“어렵게 생각했던 고추장을 좋은 재료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어 유익하고 좋았습니다.”
“귀찮아서 엄두가 안 나던 고추장을 쉽게
내 손으로 담가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아요.
나중에 도전해 볼게요.”
“쉬운 레시피라서 집에서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음.
고추장 응용해서 만들 수 있는 요리도 좋았습니다.”
장 체험하셨던 분들은 오늘 간장과 된장까지 가져가시면서
흑백요리사의 한 주제명처럼 간장, 고추장, 된장까지
장 트리오가 완성되었답니다^^
우리의 기본 식재료인 장 트리오로
건강하고 안전한 밥상을 만들어가길 바라며
팔당두레생협에서도 지속적으로 고추장, 된장을
조합원들과 만들어 보려고 해요.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우리 밥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
조합원들과 한 해 동안 함께하며 시간도 함께 쌓였으니
장트리오로 요리를 만들 때마다 추억도 들어가겠네요.
더욱 맛있는 요리가 될 것 같죠?
앞으로도 두레생협은 여러분과 함께
오랜 시간 꺼내볼 수 있는 추억을 만드는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할 예정이니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