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24 두레생협 생명나눔한마당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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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4-10-22 11:41 조회362회 댓글0건본문
지난 10월 12일, 높고 푸른 가을하늘이 반겨주는 가운데 강원도 원주시 칠봉체육공원에서 2024 생명나눔한마당이 열렸습니다.
2009년 생명나눔한마당이 처음으로 개최된 원주에서 15년 만에 다시 한 번 열리게 되었는데요, 강원유기농, 원주생명농업, 원주생협, 춘천생협 등 두레생협 강원지역협의회에서 주관을 맡아 조합원과 생산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주셨습니다.
흥겨운 길놀이로 시작된 기념식은 홍성유기농 조대성 대표와 푸른두레생협 이순미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두레생산자회 이진선 회장님의 인사말과 두레생협연합회 김영향 회장님의 축사에 이어, 두레축산 김영관 대표님과 춘천두레생협 김윤정 이사장님의 밥모심 점화식, 지경 이근우 선생님의 수묵 퍼포먼스, 형남수 님의 창녕 따오기품 등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생명나눔한마당에서 빠질 수 없는 기천제는 강원유기농 유승호 대표님과 원주생협 이현주 이사장님의 축문 낭독으로 시작하여, 모두 함께 절을 올리며 추수의 기쁨을 나누고 한 해의 평안을 기원했습니다.
점심에는 두레생협 생산자들이 기른 친환경 농산물로 준비한 쌀과 나물로 차린 생기나물밥과 두레 생활재로 정성껏 요리한 다양한 먹거리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오후에는 생산자 편지 콘테스트와 생산자와의 식사 사진 촬영 이벤트, 생활재를 판매하는 두레 장터 등이 열려, 생산자와 소비자 서로 만나고 교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에는 우유갑을 재생휴지로 교환하는 행사를 비롯하여,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준비한 탄소중립 퀴즈, 멸종위기 메모리게임, 비전력 전통놀이, 가루치약 및 종이연필 만들기 등 프로그램과 떡메치기, 밀짚공예, 전통 탈곡기/매틀 체험, 자전거 발전기 등 전통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아이와 어른 모두 함께 기후위기와 잊혀져 가는 전통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함께 어울리는 대동놀이를 마지막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습니다. 행사 참가자들은 아쉬움 속에서 내년에 다시 만나자는 기약을 남기며, 서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내년에도 찾아올 생명나눔한마당에 조합원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