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아시아평화 공동성명 > 두레소식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공지/자료

인터넷 장보기
회원생협
매장찾기
조합원가입하기

두레소식

HOME  >  공지/자료  >  두레소식

[성명] 아시아평화 공동성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4-08-30 11:57 조회4,062회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성명] 아시아평화 공동성명


==============================================================================


  두레생협연합회는 일본의 군비증장, 적 기지공격 방침 결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일본의 소비자단체 및 소비자협동조합과 함께 세계 평화를 위한 연대에 동참합니다.



아시아 평화 공동성명


우리는 한국과 일본에서 소비자운동, 생활협동조합 활동을 행하고 있는 시민단체입니다. 소비자·생활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활동을 추진하는 우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투 등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분쟁에 많은 시민이 휘말려 있는 것에 마음 아파하고 있습니다.


전쟁은 아이들을 포함한 온갖 생명을 앗아가고, 상처를 주며, 생활을 지탱하는 모든 것을 파괴합니다. 우리는 두 번의 세계대전을 통해 이를 목격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 필설로 다할 수 없는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러한 반성을 바탕으로 일본의 시민들은 일본 헌법에서 정부의 행위로 인해 전쟁의 참화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에 결의하고,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에 맹세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2022년 12월, 일본 정부는 안전보장에 관한 3대 문서를 개정, 억지력이란 명목 하에 방위비를 앞으로 5년 간 총액 43조엔(약 374조5000원)으로 배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기존의 전수방위에서 선제공격으로 안전보장의 개념을 180도 전환하여, 또다시 전쟁으로 치달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일본에서는 안보 3대 문서의 철회를 요구하는 소비자 공동성명을 발표하였으며, 이 행동에 90개가 넘는 단체가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롬의 국제평화연구소에 의하면, 세계의 군사비랭킹에서 한국과 일본은 모두 동일하게 상위 10위 전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분쟁이나 긴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우리는 과거 전쟁의 경험을 통해, 군비확대는 결코 공격을 억지시키는 힘이 되지 않으며 전쟁의 길을 닦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전쟁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우리 삶으로 슬그머니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세계적으로 군 확대 움직임이 진행 중인 지금이야말로, 아시아의 소비자단체·시민단체들은 연대를 통해 반전과 평화를 호소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은 평온하게 안심하며 살 권리가 있습니다. ‘세계인권선언’에도, ‘모든 사람은 자기 생명을 지킬 권리, 자유를 누릴 권리, 그리고 자신의 안전을 지킬 권리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평화’란 단순히 전쟁이나 분쟁이 없는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폭력, 빈곤, 인권의 억압, 차별, 환경파괴 등이 없는, 편안하고 풍요로운 상태를 말합니다. 무엇보다도, 인간의 존엄을 엄중히 여겨야 합니다. 우리는 이를 위협하는 사태들을 우리들의 일로 받아들이고, 국제적인 모든 대립적 과제를, 무력이 아닌 대화로 해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우리는 평화를 추구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어짐을 한층 넓히고 심화하여, 결코 전쟁을 일으키지 않기 위한 대화와 교류를 계속해 나갈 것을 결의합니다.



2024년 8월 30일

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한국)

주부연합회(일본)

일본소비자연맹(일본)



※ 연명에 참여하는 일본의 소비자단체

   https://nishoren.net/new-information/18357

 

 

Total 566건 1 페이지
두레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66 [공지] “8월 22일(금) 에너지의 날” 함께 해주세요!! 두레지기 08-13 226
565 [모집] 2025 두레생협 임원교육 두레지기 08-08 329
564 [모집] 두레생산자회 생산자 초청 온라인 월례강좌 <금산 오미자> 두레지기 08-07 325
563 [공지]팔레스타인의 현 상황에 대한 브리핑 두레지기 08-01 466
562 [공지] 2025 생산지 폭우피해복구 1004기금 모금 두레지기 07-23 750
561 2025년 두레생협 조합원활동교육 ‘한걸음 더’를 진행하였습니다. 두레지기 07-22 528
560 [후기] 2025년 두레생협 기획강좌Ⅱ를 진행하였습니다. 두레지기 07-09 706
559 [성명서] 침략 이후 600일 이상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기근과 대량학살에 … 두레지기 07-09 642
558 [모집] 두레생산자회 생산자 초청 온라인 월례강좌 <해송공예> 두레지기 07-08 639
557 [공지] 화성물류센터 태양광 설비 구축을 위한 차입운동 안내 두레지기 06-26 1035
556 [모집] 2025년 두레생협 기획강좌II_‘세계 협동조합의 해’의 의미와 한… 두레지기 06-11 1152
555 [공지] GMO감자 함께 알고 막아내요!(두레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Q&A) 두레지기 06-05 1021
554 [2025년 민중교역주간 행사후기-3] 팔레스타인 생산자들과 함께 한 5월,… 두레지기 05-29 1473
553 [모집] 두레생산자회 생산자 초청 온라인 월례강좌 <플랜비마실> 두레지기 05-28 1483
552 [2025년 민중교역주간 행사후기-2] 팔레스타인 생산자들과 함께 한 5월,… 두레지기 05-28 1370
551 [2025년 민중교역주간 행사후기-1] 팔레스타인 생산자들과 함께 한 5월,… 두레지기 05-27 1390
550 [공지] 종이팩 재활용 집중캠페인(6월) 두레지기 05-26 1524
549 [공지] 2025 산불피해복구 1004기금 모금결과 보고 두레지기 05-12 1541
548 [모집] 2025년 두레생협 조합원활동 교육 ‘한걸음 더' 두레지기 05-08 1825
547 [모집] 두레생산자회 생산자 초청 온라인 월례강좌 <토리식품> 두레지기 05-08 1552
게시물 검색



서울사무소 : 서울시 구로구 공원로6가길 52   물류센터 : 경기도 화성시 신현대로 344    대표자 : 황홍순     사업자등록번호 : 142-82-02875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2014-경기광주-0230호      전화 : 1661-5110     팩스 : 02-3283-7279       이메일 : dure@dure-coop.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