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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두레생협에서 옷으로 지구를 지키는 21%파티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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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3-04-10 11:30 조회2,7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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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7, 두레생협 지하 메인홀에서 <바꿔입고, 나눠입는 옷으로 지구를 지키는 파티>가 열렸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심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사업 2위가 패션사업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는데요, 두레생협은 다시입다연구소와 손잡고 옷 한 벌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환경과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강의와, 지속가능한 의생활을 위한 실천의 일환으로 옷교환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패션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의류 재사용의 의미와 가치> 라는 주제로 다시입다연구소 정주연 대표님의 강의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천연이라는 달콤한 말 뒤에 숨은 천연섬유의 진실부터 알려주셨습니다. 면을 만드는 목화만 해도 과도한 물의 사용, 저임금 강제노동,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 GMO 씨앗 확산 등의 문제가 있어 가장 더러운 작물 1위로 꼽힌다고 합니다. 석유에서 추출하는 합성섬유의 경우 플라스틱과 마찬가지로 잘 썩지 않는 난분해성 때문에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염색하는 과정에서도 저개발 국가의 미비한 법 집행을 틈타, 독한 염료가 그대로 방류되어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시입다연구소에서는 424일이 포함된 주간에 21% 파티위크를 여는데요, 방글라데시 의류공장에서 1,200여 명의 노동자가 붕괴된 건물에 깔려 압사당한 사고가 일어난 날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낸 인재이자, 패션산업의 어두운 면을 여실히 드러낸 사건으로, 패션산업의 변화를 촉구하는 투쟁으로 이어졌기에 이를 기리고자 행사를 진행하는것이라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환경을 오염시키면서 만들어진 옷이 사용되고 폐기되는 과정에서도 엄청난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일으키는데요, 현재 시스템에서는 헌 옷이 저개발국가까지 가서 40% 이상이 그냥 버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으로선 옷을 덜 사고, 안 입은 옷은 교환해서 재사용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의생활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12시부터는 본격적으로 옷교환이 이뤄졌습니다. 참가를 위해 옷을 맡기면서, 옷에 담긴 이야기를 태그에 열심히 적어주셨는데요, 내가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이 누군가의 선택을 받을 때의 뿌듯함과 나에게 맞는 옷을 만나는 기쁨을 동시에 누릴 수 있었다는 소감을 들려주셨습니다. 바지 기장을 줄이거나 수선이 필요한 옷은 바로 수선할 수 있도록 회원생협에서 오신 재봉능력자분들이 힘을 보태주셔서 행사가 더욱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옷교환행사에는 총 85명옷장에 잠자고 있던 335벌의 옷을 깨워 참여해주셨고, 323벌의 옷이 새로운 주인을 찾았습니다. 이로서 1년 동안 94명이 마실 수 있는 물 94,145리터를 절약했고, 서울과 부산을 비행기로 55회 오가며 발생하는 2.5kg의 탄소를 절감했습니다. 

 

 

이제 의류매장에 걸려진 수많은 옷을 볼 때마다,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버려지는지 한 번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패션기업의 재고폐기 금지를 위한 서명에 동참하는 것도 또 다른 실천이 될 수 있어요. 곧 다가올 21% 파티위크 소식은 여기에서 확인해보세요. 

 

 

<<패션기업이 '재고와 반품을 폐기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 을 만들어주세요!>> 서명하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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