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두레생협 기획강좌 2탄 <지금, 우리 동네가 지구를 지킨다>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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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0-12-10 17:30 조회13,490회 댓글0건본문
지난 6월 기후위기 강의를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렸다면, 이번 12월 강의는 조합원들의 일상에서 자원순환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보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지역에서 환경운동을 만들어내고 계신 환경활동가 고금숙 ('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 저자) 강사님을 모시고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들어 보았습니다.
"우리가 매일 버리는 쓰레기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전 세계 단위 면적 당 쓰레기 발생 1위인 우리나라는 더이상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곳이 없다고 합니다. 환경 오염의 주범이자 쓰레기 문제의 핵심인 플라스틱은 코로나19로 더 많이 생산되고 더 많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무심코 사용하고 버려지는 쓰레기들이 동물들의 몸 속에 들어가게 되고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우리 가족들도 섭취하게 된다고 하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강사님께서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공동 책임과 정부의 제도 변화가 함께 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를 통해 기업이 생산한 것을 기업이 수거해가고 보증금 제도를 통해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재활용과 재사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알맹상점, 망원시장 등 지역의 작은 동네에서 시작한 재활용, 재사용 운동들이 점차 확산되고 제도의 변화까지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며 나도, 우리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후위기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더 이상 편리함을 추구하고 삶의 속도를 올리기보다는 삶의 속도를 늦추는 운동을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한 명, 한 명 변화된 삶이 모여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두레생협은 앞으로도 환경과 우리의 삶을 지키기 위해 교육과 활동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조합원 여러분께서도 두레생협의 활동에, 그리고 일상의 환경 운동에 관심과 실천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