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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플라스틱 시대에서 자원순환 사회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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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9-08-28 11:39 조회2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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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다는 이유로 사용했던 플라스틱이 우리가 사는 삶의 터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두레생협에서는 자원순환운동의 일환으로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님을 모시고, <플라스틱 시대에서 자원순환 사회로>라는 주제로 하반기 특별기획강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강의에는 종이로 만든 현수막을 사용하여 자원순환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강의가 열린 지난 827, 강의 시작 30분 전부터 회원생협 임직원 및 조합원 90여 분이 오셔서 자원순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강의를 시작하며, 쓰레기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지만 폐기물 처리할 곳은 부족하고, 처리 비용은 점점 올라가면서 무단투기와 같은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나라가 양적으로는 재활용품 배출이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질적으로는 재활용률이 낮은 편이라고 하시면서, 한 번만 재활용되는 열린 고리가 아니라 계속 재활용되는 닫힌 고리 방식으로 재활용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재활용품이 분리수거로 잠시 쓰레기가 되는 시간을 연장하는 것 뿐이라고 하셨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어떻게 재활용품을 분리배출 해야 하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분리해야 하는지 알려주셨던 내용이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분리배출 상식 중에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수은 누출우려가 있는 형광등은 깨지지 않게 조심해서 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재활용품을 배출할 때, 분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활용 업체에서 작업하기 좋게 배출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재활용이 잘 되게 돕는 일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재활용 선별업체에서 작업자들이 일일이 재활용품을 손으로 분류하는 것을 생각하면, 오염물을 물로 한 번 씻어 배출하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의 재활용 체계에서 비용 절약을 위해 재활용품을 한꺼번에 모아가기 때문에, 세세하게 종류 별로 비닐봉지에 묶어서 버리면 오히려 비닐을 뜯느라 작업자들이 힘들기 때문에, 주택가의 경우, 종이/스티로폼/플라스틱,/유리병/비닐 정도로만 분류한 뒤, 큰 비닐봉지에 한 번에 내놓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우유곽 화장지 생산지인 부림제지에서도 강조했지만, 우유팩은 반드시 종이와 별도로 모아서 배출해야 재활용되기 때문에 별도 수거장소가 확대되어야 한다고도 하십니다.

 

특히 페트병은 세척과정에서 비중이 무거워 물 속에 가라앉는 성질을 이용하여 마개와 라벨을 분리하는데, 요구르트 병이나 막걸리 병의 알루미늄 마개는 같이 가라앉아 재활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반드시 분리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과일선물세트 밑에 깔리는 하얀색 난좌는 스티로폼의 일종이기에 스티로폼으로 분리배출하면 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현실적으로 크기가 작은 플라스틱들은 여건 상 분류가 힘들어 재활용이 잘 안 되지만, 모아서 배출하면 재활용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비닐은 재활용을 해도 여러 재질 섞이다보니 품질이 낮아 찾는 곳이 적기 때문에, 가급적 비닐 사용은 줄여야 한다고도 하셨습니다.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종량제비닐 사용이 오히려 재활용을 방해하고 있어서, 아파트처럼 한 곳에 모아버리는 방식을 도입해야 하고, 사료로 활용하려고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너무 까다롭게 하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으니, 비료로 만들어 사용하는 관점으로 바꾸어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생분해나 바이오 플라스틱의 경우, 생분해는 기능일 뿐, 재질은 석유로도 만들 수 있기에 여전히 문제가 있고, 녹말과 같은 재료로 만드는 바이오 플라스틱도 결국 값싸게 원료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유전자조작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GMO 업체들이 바이오 플라스틱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지원하고 있다며, 플라스틱은 플라스틱일 뿐 착한 플라스틱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자원순환과 재활용과 관련해서 생산자의 책임이 확대되는 추세에서 처음부터 쓰레기 발생을 억제하고 쉽게 재활용할 수 있게 돕는 등 생협의 역할이 크다고도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재활용이나 쓰레기 절감이 도덕적 차원에서 의무처럼 무겁게 다가가기보다는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일로 받아들여져서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로 강의를 마쳤습니다.

 


 

매일 재활용품을 분류하면서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재활용품 분류 작업자에 대한 배려, 그리고 제대로 재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실천방안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두레생협은 앞으로도 자원순환을 위한 운동을 펼쳐나갑니다. 조합원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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