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의성생산자회 故 정성수 생산자님 사과 수확 일손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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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6-11-03 17:11 조회23,343회 댓글0건본문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던 지난 10월 30일, 두레의성생산자회 故 정성수 생산자님의 사과수확을 돕기 위한 일손돕기에 두레생협 직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9월 3일, 두레생협과 긴 시간 동안 함께 하며 두레의성생산자회 회장을 역임하셨던 정성수 생산자님이 고인이 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故 정성수 생산자님은 두레생협 과일위원장, 두레생산자회 이사 등 두레생협과 연관된 일에 앞장서 오셨으며,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사과밭에 반사필름을 깔지 않고 자연 그대로 재배한 참빛사과를 공급하는 생산자이셨습니다.
故 정성수 생산자님께서 갑작스럽게 별세하시면서 유가족과 두레의성생산자회 생산자분들은 깊은 슬픔과 애도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유가족 중에 사과 농사를 이어서 하실 분이 없어 참빛사과도 더 이상 생산되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올해가 마지막이 될 故 정성수 생산자님의 참빛사과를 수확할 인력이 없어 공급마저 어려울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두레생협연합회 직원과 회원생협(참좋은두레생협, 팔당생명살림생협, 고양파주두레생협), 두레생산자회, 상주땅모임, 강원유기농, 의성생산자회 등 총 70여 명이 새벽길을 재촉하며 의성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故 정성수 생산자님이 1년 내내 정성들여 가꾼 참빛사과를 모두 수확하고, 조합원께 공급할 수 있도록 선별 작업까지 함께 했습니다. 사과들을 수확하며, 다시 한 번 생산자 여러분의 수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두레생협 조합원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믿을 수 있고 안전한 사과를 공급하기 위해 애쓰셨던 故 정성수 생산자님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 가운데 / 故 정성수 생산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