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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두레생협 월례강좌가 열렸습니다 <다시 인권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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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6-07-29 11:45 조회23,3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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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7월 마지막 주, 제12차 두레생협 월례강좌가 찾아왔습니다. 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계 인권센터 ‘인권중심 사람’ 소장이신 박래군 선생님을 모시고 <다시 인권을 묻는다>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군사정권의 독재로 수많은 사람들이 소리 소문없이 사라지고 죽어갔던 암흑의 시대에서 박래군 선생님은 인권에 눈을 뜨게 되고,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인권운동가로 활동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독재정권에 저항하다 주검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장례를 셀 수 없을 정도로 치르면서, 한 때 ‘재야의 장의사’라고 불리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국가인권위원회 설립을 촉구하는 농성을 3년 여 동안 추진하여, 마침내 국가인권위원회가 만들어지게 되었는데, 인권위 설립 이후 가장 많이 바뀐 점은 교도소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던 인권 침해가 많이 줄어들은 것이라고 합니다. 장애인 이동권 투쟁으로 얻은 교통약자 접근권 향상으로 저상버스나 엘리베이터 등이 도입되어 장애인 외에도 노약자나 아이들도 큰 혜택을 입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회적약자의 권리가 향상되면 모든 사람들이 함께 혜택을 누리게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테러방지법 폐지, 2006 평택미군기지 무력진압, 2009 용산참사, 2009 쌍용차 대량해고, 등 억울하고 힘없는 사람들과 평생을 함께 해오면서 인권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인권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그 힘을 함부로 쓰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나 인권은 사회적약자, 억울한 사람들을 편파적으로 옹호하는 개념일 수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인권은 상대적인 개념으로 인권을 침해당하는 피해자와 인권을 침해하는 가해자로 나뉘는데, 성인 남자 노동자의 경우, 여성 인권을 침해하는 가해자가 될 수 있으면서, 자본가로부터 인권침해를 받는 피해자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언제나 고정적인 것은 아니고 언제든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사회가 더 나은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인권감수성이 높아져야 하는데, 인권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제일 좋은 방법은 역지사지의 정신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우리 모두가 인권이 보호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확인시켜준 세월호 사건의 유가족들이 토하는 절절한 아픔을 함께 들으면서, 마음이 정말 아프고 힘들 때도 있지만, 이렇게 억울하고 아파하는 사람들과 공감하는 것이야 말로 인권의 시작이라고 하시면서, 강의를 마무리해주셨습니다. 

(인권재단 사람 | http://www.hrfund.or.kr , 후원계좌 신한은행 100-020-833848)  

 


 

 

제13차 월례강좌에서는 일본 고베생협 고문 야스다선생님을 모시고, 유기농법의 의미와 유기농업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에 대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13차 월례강좌>

일시: 8월 24일(목) 15:30~18:00

장소: 서울 구로구 가마산로 291 KT텔레캅빌딩 14층 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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