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두레생협-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종이팩 수거사업 업무협약식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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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1-06-03 13:42 조회11,179회 댓글0건본문
6월 3일 오전 11시 두레생협 사옥 내 회의실에서 두레생협-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간 종이팩 수거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따로 모으면 휴지나 핸드타월로 재활용될 수 있는 종이팩이 제대로 수거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레생협과 지원센터가 힘을 합쳐, 수거 및 재활용에 나서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김영향 회장님은 "지역 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하는 두레생협이 종이팩 자원순환과 재활용에 나선다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수거사업과 함께 조합원을 대상으로 종이팩 재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과 홍보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종이팩 수거사업은 오는 6월 14일부터 연중 상시로 진행되며, 두레생협 조합원이 종이팩을 살균팩(우유팩)과 멸균팩으로 구분하여 매장에 가져오거나 배송지기에게 전달하면, 유통센터에서 제작한 종이팩 수거함에 모은 후, 두레생협 물류센터를 거쳐, 종이팩 재활용 업체인 부림제지로 전달됩니다. 최종적으로 수거된 살균팩(우유팩)은 부림제지에서 화장지와 키친타월로, 멸균팩은 금속 재질을 분리‧제거하는 추가 공정을 거쳐 핸드타월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부림제지는 1985년 국내 최초로 살균팩(우유팩)을 재활용하여 화장지를 생산한 업체이자 두레생협에 화장지 및 키친타올을 공급하는 생산자로, 이번 수거사업으로 모은 살균팩(우유팩)은 부림제지를 통해 화장지나 키친타월로 만들어져 다시 두레생협 조합원에게 공급될 계획입니다.
고급 펄프로 만드는 종이팩은 대표적인 재활용 대상품목으로 아파트 및 주민센터 등 다양한 경로로 수거되어 화장지 등을 만드는데 재활용되었으나, 최근 들어 종이류에 혼입되어 배출하거나 종량제봉투에 버려지는 양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종이팩을 종이류로 분리배출 할 경우 코팅에 사용된 비닐 재질로 인해 종이의 재활용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재활용 종이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유리나 금속 캔의 재활용률이 약 70~80%에 인데 반해, 종이팩의 재활용률은 20%대 불과하여, 종이팩 재활용에 대한 인식 제고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번 업무협약 이후, 두레생협은 종이팩 1톤을 재활용하면 30년생 나무 20그루를 심은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자원 재활용 뿐만 아니라 산림 훼손을 막음으로써 지구 온난화 및 기후위기 극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입니다. 종이팩 수거사업에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