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열정 가득했던 2022 식생활강사양성과정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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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2-12-09 09:42 조회5,208회 댓글0건본문
두레생협에서 진행되는 교육 과정 중 가장 기본이 되면서 모든 교육 과정을 담아 낼 수 있는 것은 식생활강사양성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요리를 배우고 가르치는 개념에서 벗어나 조합원들의 식탁 안에 기후위기, 민중교역 등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고 지켜가야 할 것들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그 소중한 가치를 전하는 강사가 되고자 30여명의 강사 지망생들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강사 지망생들은 하나라도 더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지난 어떤 양성과정보다 뛰어났습니다. 한 강의가 끝나면 강사님을 찾아가 질문하고 추천해주시는 책을 바로 구입하여 읽고 후기를 남기고 교육 자료집은 어렸을 적 깜지 숙제를 했던 것 처럼 강의 필기로 가득했습니다.
항상 강사님들의 사진으로 강의 후기를 적지만 이번엔 참여자들의 교육 후기, 실습 작품 사진으로 그 열정을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강의 [먹거리 정의]를 듣고
"실제 생활에서 소비자로만 먹거리를 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생산자의 입장, 유통 과정, 소비까지의 단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공익적인 역할을 고민하고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점도 깨달았습니다"
"먹거리는 시혜가 아니라 보장 되어야할 권리다. 생협과 함께 우리 농산물도 함께 살려야 한다"
강의 [두레 생산지 이야기]를 듣고
"유기 농업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생산 현장의 목소리 자체만으로 뜻 깊었습니다. 현장에서 무엇을 고민하는지
그 고민을 유통과 소비자 과정에서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 [가공 식품의 변천사]를 듣고
"너무 유익한 강의, 학생들도 꼭 들었으면 하는 강의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우루과이라운드, FTA 등 다양한 역사 속에 우리 밥상 문화가 변화되었는지 알 수 있었고
건강한 밥상이 왜 중요한 지를 마음 깊이 생각하고 실천해 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대기업의 가공 식품이 우리 식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강의 [채소의 인문학]을 듣고
"채소에 대한 역사적인 지식을 하나하나 짚어주셔서 너무 좋았고 우리나라 채소의 역사를
열심히 공부하여 사람들에게 알려야 겠다는 사명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물이 이렇게 우리 나라의 역사와 문학 속에 드러났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강의 [가는 날이 제철입니다]를 듣고
"미디어가 만들어낸 제철 음식에 속지 말자! 치어는 먹지말자!"
"제철 음식과 유기농 식재료가 우수한 것은 바로 '맛'이다"
강의 [탄소로운 식탁]을 듣고
"에너지 전환이 정치적, 이익 집단의 힘에 사용된가는 것이 충격적이었음"
"농어촌에서의 탄소 배출 현실과 흐름이 인상 깊었습니다"
강의 [쿠킹 클래스-절기 음식]을 듣고
"내가 좋아하는 맛, 비법이 아닌 보편적으로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강의해야 한다"
"김치는 서양의 샐러드에 버금갈 수 있다. 우리 밥의 종류가 100가지가 넘는다!"
강의 [식생활 교육 현장 사례]를 듣고
"강의 주제 선정시 고려해야할 것. 조합원으로서 생각해야할 것. 지역에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재미있게 만들어 볼 것. 내가 재미있어야 오래 강의할 수 있다는 것"
"현장 사례와 강사님의 노하우로 너무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후기를 마치며.
이번에 수료한 예비 강사님들은 꾸준한 학습과 역량강화를 통해 2023년부터 각 회원생협으로~지역으로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 조합원들의 관심과 응원이 더해진다면 건강하고 올바른 식생활을 더 널리 전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지역에서 식생활 교육 많이 요청해주시고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