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호혜를 위한 제 13차 아시아민중기금 총회 참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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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2-11-28 17:12 조회5,355회 댓글0건본문
아시아민중기금(APF:Asian People's Fund for Mutual Benefit)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민중교역’의 의미를 담아, 한국과 일본의 소비자 생협, 그리고 아시아지역 생산자단체가 모인 네트워크 단체입니다. 두레생협도 아시아민중기금 설립부터 회원단체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19일(토)~ 11월 20일(일) 2일간 제13차 아시아민중기금 총회가 인도네시아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되었습니다.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네팔, 팔레스타인 등 회원단체 약 8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만나지 못했던 회원단체들이 오랜만에 만나 근황을 나누고 서로 안부를 주고받았습니다.
총회 활동보고회에서는 ①생산자 융자 프로젝트 진척 보고(8개 단체)와 ②필리핀 간사기금, ③팔레스타인 간사기금 사업 진척 보고가 진행되었습니다. 민중기금은 경제적 자립을 실현하려는 단체나 공동체에 낮은 금리로 대여되며, 동시에 아시아 민중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매개체로서 역할을 수행합니다. 단순한 기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각 프로젝트 보고회가 끝나고 회원단체 근황을 나누는 시간에는 두레생협연합회 유경순 국장님께서 두레생협의 기후위기 대응 활동과 민중교역에 대한 근황을 나눠주셨습니다.
아시아민중기금은 회원단체 국가 별로 돌아가면서 매년 총회를 진행하는데, 내년에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온·오프라인에 참석한 참석자 단체사진을 찍고 총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기후위기가 더 심해질수록 피해가 집중되는 저개발국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민중교역’의 의미는 더 지켜져야 하고 그 중요성은 갈수록 부각되고 있습니다. 아시아민중기금 회원단체인 생산자와 소비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각자의 몫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서로가 응원하고 지지하며 다음 만날 날을 기약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