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22 두레생협 생명나눔한마당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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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2-11-07 17:28 조회5,553회 댓글0건본문
지난 10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생명나눔한마당이 진행되었습니다. 생명나눔한마당은 2009년부터 진행한 두레생협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조합원과 생산자가 함께 만나 교류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생명나눔한마당의 주제는 ‘기후위기로부터 우리 식탁을 지키는 두레’, ‘차별 없이 나누는 수확의 기쁨’이라는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그동안 비대면 행사로 진행되었던 만큼 올해는 생산자 일손돕기, 생산자 매장방문 등 조합원과 생산자가 직접 만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10월 15일 토요일에는 약 500여 명의 조합원들과 두레생협, 회원생협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생명나눔한마당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강화와 원주, 홍성 등 두레생협의 주요 생산지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원주에서는 두레생협-원주생명농업 도농교류 25주년 기념 현판식이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 날 개막식에서는 기천제와 일손 돕기 등의 조합원과 생산자 교류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기천제는 한 해의 평안과 풍성한 수확을 비는 행사로, 두레생협연합회 김영향 회장님과 두레생산자회 이진선 회장님께서 선두로 많은 조합원분들과 임직원분들이 절을 하며 내년에도 풍년이 깃들기를 기원했습니다.
기천제가 끝난 후에는 생산자 일손돕기를 진행했습니다. 원주에서는 손벼베기와 양파 모종심기를 진행했는데요, 모두가 정말 열심히 참여해주셨습니다. 손벼베기를 할 때는 조합원분들은 벼를 베고 아이들은 메뚜기를 신나게 잡는 모습이 정겨웠습니다. 또 양파 모종심기는 땡볕에 얼굴이 빨개지면서도 열심히 심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친환경 농사의 어려움과 생산자에 대한 고마움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10월 17일부터 10월 30일까지 2주 동안은 생산자와 조합원들이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는 생산자 매장방문도 진행되었습니다. 생산자들은 매장에 방문하여 조합원들을 직접 만나 친환경 생활재를 생산하고 구매하는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각 회원생협에서는 이번 생명나눔한마당 주제에 맞는 여러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포장저감 판매 등을 통해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조합원들이 직접 농산물의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담아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직접 고른 농산물의 무게를 달아 맞추면 할인을 더하는 등의 이벤트를 통해 조합원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생명나눔한마당은 오랜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되어, 조합원분들과 생산자분들이 모여 서로의 손을 잡을 수 있어 더욱 소중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생명나눔한마당을 통해서 생산자와 조합원의 만남과 교류의 장이 이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