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두레생협 특별기획강좌 <왜요, 기후가 어떤데요?>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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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3-03-28 16:32 조회4,594회 댓글0건본문
두레생협에서는 매년 특별기획강좌를 기획하여 조합원들과 함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올해의 첫 특별기획강좌는 서울시 에너지정책위원회 위원이면서 여러 환경문제를 주제로 다양한 책을 출간한 최원형 작가님과 함께 했는데요, 작가님의 동명의 책인 <왜요, 기후가 어쩐데요?>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강의는 지난 3월 14일, 두레생협연합회 지하 메인홀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여러 사진을 보여주며 강의를 시작하셨는데요, 그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사진은 마트의 냉장식품 진열 매대 사진이었습니다. 문이 없는 냉장고와 같은 냉장식품 진열 매대로 인해 낭비하는 전기와 같이 아직도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지나치는 낭비가 많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도시에서는 상수도시설이나 냉난방이 잘 갖춰져 있다 보니, 기후위기로 인한 불편함을 잘 느끼지 못해, 덩달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지적하셨습니다.
이후 본격적인 강의는 기후위기로 인한 현상과 원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으로 나누어 진행이 되었습니다. 강의 초반 제시된 기후위기로 인한 다양한 현상으로는 라인강 수위변화, 브라질 모래폭풍 등이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만 확인해도 심각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현상들이었습니다.
강의 중반부터는 기후위기의 원인을 알아봤습니다. 작가님은 열대우림파괴, 육류섭취와 같은 주요 원인부터 연어 양식 사료, 다이아몬드 채굴과 같은 우리가 잘 몰랐던 다양한 원인까지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이어서 실천에 대해서는 줄스 프레디의 ‘날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정치적인 행위는 무엇을 먹을지 선택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인용해, 채식, 제철채소, 로컬푸드를 중심으로 하는 식문화 방향을 제시하셨습니다.
워낙 많은 이야기들을 하다 보니 질문시간은 짧게 가졌습니다. 강의를 마치며 작가님께서는 ‘환경을 보호하는 일은 외부에 휘둘리지 않도록 내면의 힘을 키우는 것’이라고 하며 외부의 소비문화에 흔들리지 않고 실천하는 길을 꾸준히 걸어 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2023년 첫 포문을 연 두레생협 특별기획강좌는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조합원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