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923 기후정의행진에 두레생협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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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3-09-25 14:41 조회4,002회 댓글0건본문
지난 9월 23일 토요일, 시청과 숭례문 일대에서 <923 기후정의행진>이 열렸습니다. 올해 슬로건인 ‘위기를 넘는 우리의 힘!’이라는 주제 아래, 약 3만 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5개 요구안을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본격적인 행진에 앞서 열린 사전부스에는 오전부터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어, 기후위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두레생협에서는 일상 속 기후위기 대응 행동 실천을 약속하는 카운트 두레인 캠페인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과 300개, 주스 100개를 나눠주며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독려했습니다.
2시부터 시작된 본 집회와 행진에는 약 200 여명의 연합회, 회원생협 임직원과 조합원이 참여하여 함께 기후위기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용산 방면과 광화문 방면으로 나눠서 진행된 행진에서 두레생협은 광화문 방면으로 행진했습니다.
기후위기를 가속하는 주범으로 꼽히는 방산 대기업과 에너지 대기업 사옥 앞에서 항의의 표현으로 거대한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일본 대사관 인근에서는 지구 상의 모든 생명을 위협하는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규탄하며 참여자들이 도로에 눕는 다이인 퍼포먼스를 통해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기후재앙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기후위기로 가장 먼저 고통 받는 사람들은 기후위기를 일으킨 주범이 아니라. 바로 사회적 약자들입니다. 불평등하게 확산되고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기후위기에 맞서, 지금 기후정의를 외쳐야 하는 이유입니다. 두레생협은 앞으로도 기후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연대에 조합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923 기후정의행진의 5대 요구안
1) 기후재난으로 죽지 않고,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라
2) 핵발전과 화석연료로부터 공공 재생에너지로, 노동자의 일자리를 보장하는 정의로운 전환 실현하라
3) 철도민영화를 중단하고 공공교통 확충하여, 모두의 이동권을 보장하라
4) 생태계를 파괴하고 기후위기 가속화하는, 신공항건설과 국립공원 개발사업 중단하라
5) 대기업과 부유층 등 오염자에게 책임을 묻고, 기후위기 최일선 당사자의 목소리를 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