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23년 상반기 두레생협 조직담당자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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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23-07-14 17:43 조회5,118회 댓글0건본문
2023년 6월 29일(목)~30일(금),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상반기 조직담당자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이번 조직담당자 워크숍에서는 조직활동 공감대 형성과 기획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강의, 참여프로그램, 전시 관람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세차게 쏟아지는 비를 피하며 도착한 조직담당자들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간략한 일정과 참가자 소개에 이어 첫 시작은 [기획 역량을 기르는 법]이라는 주제로 김재춘 소장님(가치혼합경영연구소)의 강의로 문을 열었습니다.
먼저 “잘된 기획이란, 좋은 기획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조직담당자들은 각자 생각하는 바를 이야기나누었는데요.
● 두레생협의 가치를 드러나게 하는 것
● 취지와 목표가 명확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 생협 이해를 높이고, 매출에 기여할 수 있으면 잘된 기획이라고 생각해요.
● 조합원이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요!
● 높은 참석률, 예산집행 통제, 참여자의 긍정적인 변화, 상세한 피드백이 있으면...
● 두레생협만의 차별성이 드러나는 것이요!
평소 고민이 담겨있는 대답을 들은 후 ‘즉문즉답’처럼 이야기를 풀어내셨습니다. 기획의 출발과 핵심은 무엇인지, 대상자가 왜 중요한지, 어떤 프로그램이 잘 된 프로그램인지, 진행 후 잘 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성공한 프로그램은 무엇이 다른지, 프로그램이 성공하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실패한 프로그램이 실패한 주요 사안들은 무엇인지 등 냉철하게 짚었고, 경험과 적절한 사례를 통해 기획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지점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두레생협에서의 경험과 역할은 조금씩 다르지만, 기획한 조합원활동을 되돌아보면서 필요한 역량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지를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날에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믿는’ 문화기획자이며 활동가인 민병은 강사님(지혜로운 봄 대표)과 [조합원, 문화기획을 만날 때]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기획 사례를 강의하였고, 조직담당자들과 ‘新 생물도감’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셨습니다. ‘新 생물도감’이란 세상에 없었던 생물을 발견하여 이름과 성격을 부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전에 해보지 않은 ‘딴 짓’을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새로이 창조된 생물의 특성은 무엇인가요, 어떻게 발견하게 되었나요 등 궁금증에 대한 질문과 답변 속에서 서로의 생각, 마음, 기대 등을 읽으며 위로와 응원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바쁜 업무 속에서 1박 2일의 시간을 온전히 내어놓는 게 쉽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사업과 활동을 점검하면서 조합원활동 기획에 대한 관점, 접근방식, 과정 등을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역에서 새롭게 조합원과 만나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