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두레생협 생명나눔한마당 in 홍천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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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4-10-20 10:56 조회27,291회 댓글0건본문
지난 10월 11일 토요일,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생산자와 조합원이 행복한 두레생협, 협동으로 즐거워지는 두레생협이라는 슬로건으로 2014 두레생협 생명나눔한마당 in 홍천이 열렸습니다. 2천 여 명의 두레생협 조합원과 생산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교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루 종일 활기가 넘쳤던 생명나눔한마당 현장을 소개합니다. 공식 개막시간은 10시 30분이었지만, 늦지 않기 위해 서둘러 발길을 재촉하신 조합원들께서 일찍 도착하셔서 9시부터 행사장이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생명나눔한마당의 시작은 지경다지기 의식으로 열었습니다. 농사를 준비를 하듯 행사를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간단한 도구를 이용하여 농사 짓기 전에 땅을 다지는 모습을 재현해보았습니다. 풍물패의 경쾌한 풍악에 맞춰, 많은 조합원과 가족분들이 지경다지기에 참여하여 생명나눔한마당 시작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지경다지기에 이어, 춘천생협 조합원으로 이뤄진 <호수를 닮은 사람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시원한 목소리와 흥겨운 멜로디, 그리고 유쾌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멋진 무대였습니다.
축하공연이 이어, 은평두레생협 김영미 이사장님의 사회로 2014 두레생협 생명나눔한마당 기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내빈 소개와 함께, 두레생협연합회 이금자 회장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강원유기농 이창우 대표님의 환영사와 홍천군 노승락 군수님,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이상국 회장님, 두레생산자회 남광식 회장님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기념식이 끝난 뒤, 곧이어 수확감사 고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두레생협 생산자들의 안전하게 생산한 생활재를 제단 위에 정성스레 올린 후, 수확을 기념하는 의미로 커다란 가마솥에 햅쌀을 붓는 밥굿을 조합원님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이어서 두레생산자회 남광식 회장님이 추수감사문을 낭독한 후, 조합원과 생산자를 대표하여 두레생협연합회 이금자 회장님과 각 단협 이사장님, 두레생산자회 이사님들이 절을 올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단협에서도 참여하여 감사의 절을 올렸습니다.
수확감사 고사를 마치고, 조합원들과 함꼐 박터뜨리기를 하며 ‘생산자와 조합원이 행복한 두레생협, 협동으로 즐거워지는 두레생협’ 슬로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진 점심식사 시간에는 강원유기농 생산자분들이 정성껏 준비한 야채와 밥 그리고 두레생협 인기생활재인 고추장과 들기름을 듬뿍 넣은 비빔밥과 된장국으로 맛있는 식사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각 생산자 부스 별로 생활재 시식과 다양한 체험이 진행됐습니다.
사라져가는 우리 토종씨앗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토종씨앗 보물찾기, 농촌생활을 체험해보는 트랙터 타기 체험, 탈곡기 체험 등에 많은 조합원이 참여하여 진정한 도농교류를 실천하였습니다.
각 회원생협 별로 참여한 허수아비 만들기 경연에서는 각 회원생협의 개성과 메시지가 잘 드러난 허수아비들이 눈길을 모았습니다.
허수아비 경연대회 시상과 함께 유기농업과 관련된 OX퀴즈와 제기차기 등 조합원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생명나눔한마당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대동놀이 한마당은 줄다리기, 짝짓기 놀이 등으로 시작하여, 그리고 모든 조합원이 참여하는 강강수월래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애쓰신 강원유기농 생산자분들과 회원생협 이사장님의 인사로 2014 두레생협 생명나눔한마당이 폐막하였습니다.
먼 길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달려오신 조합원과 생산자 여러분의 참여로 올해 생명나눔한마당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더욱 풍성한 내년을 기대하며 2015 두레생협 생명나눔한마당을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