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공정무역의 날 행사 현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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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5-05-11 16:06 조회28,260회 댓글0건본문
매년 5월 둘째주 토요일은 세계공정무역기구(WFTO)가 정한 세계 공정무역의 날입니다. 많은 시민들에게 공정무역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공정무역 생활재를 소개하기 위한 세계 공정무역의 날 행사가 5월 9일 12시부터 18시까지 덕수궁 돌담길에서 열렸습니다.
따사로운 오후의 햇살과 시원한 나무 그늘이 조화를 이루는 돌담길에 두레생협 에이피넷(APNet)도 참여하여, 다양한 두레의 공정무역 생활재도 소개하고, 대표 생활재인 마스코바도를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로 열었습니다.
사탕수수의 미네랄과 영양이 그대로 담겨 있어 모양이 들쑥날쑥한 비정제 원당을 직접 만져보면서, 마스코바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흥미까지 더한 마스코바도 모래성 깃발싸움을 비롯하여,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엣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마스코바도 뽑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 참여해주셨습니다.
오후 2시부터 열린 기념식에는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 남부원 이사장님의 개회사에 이어, 필리핀 빈민의 성자로 불리는 셰이 컬린(Shay Cullen) 신부님의 인사말이 이어졌습니다. 셰이 컬린 신부님은 불평등한 세상을 조금이나마 평등하게 만들고,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을 직접 도울 수 있는 공정무역을 실천하는 서울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많은 지구촌 이웃이 감사하고 있다며, 공정무역과 같은 일상 속의 작은 실천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으로, 서울시의 공정무역도시를 추진울 지지하는 '공정무역도시 서울' 달성 지지 서명식에 두레생협연합 김혜정 회장님께서 동참하셨습니다. 이번 서명을 계기로 빈곤에서 벗어나 생산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는 공정무역의 활성화에 함께 하는 두레생협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에이피넷(APNet) 채은아 대표님를 비롯한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 이사분들이 참여하는 작은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수많은 다국적 기업 브랜드 속에서, 올해 주제인 '세상을 바꾸는 공정무역 요원이 되자'는 슬로건을 두드러지게 나타내면서, 공정무역 생활재를 많이 사랑해달라고 부탁하는 퍼포먼스까지 곁들인 흥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에 나섰다가 공정무역을 알게된 어르신, 공정무역 생활재에 대해 더 알고 싶어 참석한 학생들, 엄마아빠와 봄 나들이 나온 아이들까지 다양한 시민 여러분이 참여하여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지구는 둥글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심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소비자의 지갑으로부터 생산자의 주머니까지 가장 빨리, 가장 공정하게 전달될 수 있는 공정무역. 이윤 추구와 생산성 확대를 위한 농약과 불법 행위가 없는 공정무역 생활재에 대한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이 큰 힘이 된다는 것,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