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불매’ 2차 집중행동 보고대회에 두레생협이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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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6-06-01 14:20 조회23,689회 댓글0건본문
지난 5월 31일, 여의도 옥시 본사 앞에서 ‘옥시 불매’ 2차 집중행동 보고대회가 열렸습니다. 두레생협에서는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옥시 제품을 가져오면 두레생협 대안생활재를 할인공급하는 옥시 불매운동을 펼쳐, 매장에서 모은 옥시 제품을 환경운동연합에 전달하였습니다. 이 날 보고대회가 열린 여의도 옥시 본사 앞에서는 두레생협을 비롯하여 전국에서 수거한 옥시 제품 2천 여 개를 이용하여, 옥시 불매라고 적인 과녁에 옥시 제품을 던지는 퍼포먼스 등을 펼치며 옥시 불매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였습니다.
곧이어 열린 보고대회에서는 그동안 펼쳐온 옥시 불매운동 경과보고와 함께 한국여성단체연합 김금옥 상임대표, 전국유통상인연합회 및 전국을살리기운동본부 인태연 공동대표, 행복중심생협연합 안인숙 회장, 인천평화복지연대 부설 시민 보건안전센터 이정은 간사,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윤미현 사무처장 등이 옥시 불매에 참여가 필요한 이유와 앞으로 해결되어야 할 현안 등에 대한 대표발언이 이어졌습니다.
5월 옥시 불매운동 이후, 후속계획으로 옥시 퇴출과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된 모든 가해기업의 처벌,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 및 환경부에 대한 조사, 옥시 피해 구제법 제정, 징벌적 손해배상 및 집단소송법 제정, 제2의 옥시 사태 예방을 위한 살생물제 관리법 제정, 화평법 개정, 공산품법 개정 등을 진행할 것을 밝히는 선언문을 낭독한 뒤, 수거된 옥시 제품을 옥시 관계자에게 반환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옥시 본사에서 국회까지 도보행진을 한 뒤에는 국회 앞에서 어제 개원한 20대 국회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국민의당 송기섭 의원, 채이배 의원, 김광수 의원, 정의당 윤수화 의원 등이 참석하여 국회 차원에서도 법안 제정 및 개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가피모) 안성우 운영위원과 강찬호 대표는 참석하여,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가족의 건강을 위한 선택이 오히려 가족의 생명을 빼앗는 비극으로 되돌아 온 이번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언제든지 우리도 같은 문제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안방의 세월호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레생협은 옥시 불매운동을 포함하여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사회의 움직임에 언제나 함께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