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레킷벤키저 불매 2차 집중행동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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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6-05-16 19:03 조회23,440회 댓글0건본문
5월 16일(월) 여의도 옥시레킷벤키저 한국본사 앞에서 약 80여개의 시민단체들이 '2차 옥시 불매' 집중운동을 선언했습니다. 환경과 소비자 시민단체와 두레생협연합회 등 생활협동조합, 종교계 구성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하여,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옥시 불매 집중행동을 결산하고, 5월 17일부터 5월 말까지 2차 집중 불매운동 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참여연대의 안진걸 공동사무처장이 사회를 진행하며, 약 1시간 30분 이상 결의 및 인간띠잇기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안진걸 공동사무처장은 옥시 문제가 해결되고 피해자들이 동의하는 그날까지 나아갈 것이란 취지로 2차 불매운동을 선포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영국의 옥시레킷벤키저 본사에 2번 이상 방문하여 항의를 하였던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은 불매운동이 한국을 넘어 전세계로 번져나가야 영국본사의 사과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 강찬호 대표는 환경부에서 5년째 이 문제를 손 놓고 있다며,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니 일개 다국적기업이 한국과 한국 국민들을 무시한다고 말했습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20대 국회에서 꼭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기업과 정부의 관리소홀 등 진상규명 활동과 책임자 처벌, 피해 배상,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굳게 약속했습니다.
에코생협 최재숙 이사는 일상 생활에서 두루 쓰이는 생활용품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이야기하고, 두레생협을 비롯한 소비지생활협동조합에서 안심할 수 있는 생활용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 권태선 공동대표는 우리 정부가 국가와 국민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다른 나라 기업이 그런 만행을 저지르고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어 녹색소비자연대 이주홍 협동사무총장과 가피모 강찬호 대표의 공동 기자회견문 낭독이 있었습니다. 회견문의 주요 골자는 단순히 '사다'의 의미를 넘어 '팔다'의 의미까지 가미된 '불매매운동'을 전개해야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옥시 본사를 둘러싸고 폴리스 라인을 쳐 강하게 '불매'를 외치는 인간띠잇기 퍼포먼스를 진행한 후, 옥시 본사에 항의서한을 전달했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두레생협은 옥시 불매운동을 지지합니다. 인체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습기살균제를 만들고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은 옥시에 대한 불매운동에 조합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