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회 반지의 날(反GMO의 날) 기념식 및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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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6-10-19 14:35 조회23,579회 댓글0건첨부파일
- 제 6회 반지의 날 기념토론회 자료집.pdf (1.6M) 130회 다운로드 DATE : 2016-10-19 14: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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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6일, 제 6회 반지의 날(反GMO의 날)을 맞이하여, 기념식과 함께 <GMO 당면 과제 : 표시제 개정안의 내용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되었습니다. 2010년에 개최된 생물다양성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10월 16일을 몬산토 반대의 날로 정한 것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는 GMO반대의 의미를 더해, 2011년부터 10월 16일을 반지의 날(反GMO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이 날 기념식과 토론회에는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부터 올해까치 펼친 반 GMO 활동에 대한 소개와 함께 GMO반대생명운동연대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두레생협연합회 김혜정 회장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기념식을 거행하였습니다. 김혜정 회장님은 10월 16일은 세계 식량의 날이자, 국제주부연맹에서 지정한 화학조미료 안 먹는 날이라는 점에서 뜻깊은 날이기도 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소비자와 농민들이 함께 힘을 합쳐 더 많은 국민들이 GMO 문제에 대해서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 김은진 원광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는 국내에서 GM벼가 상용화되면, 한-미FTA에 근거하여 몬산토와 같은 미국의 GMO기업이 국내 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고 우리 토종벼는 설 곳이 없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또한, 현재 발의된 3가지 GMO표시제 법안에 대해 비교하고, 결국 GMO 표시제도 원료 중심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서보미 한겨레21 기자는 시민에 의한 입법 프로젝트인 <바글시민 와글입법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이 GMO에 대한 상당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으며, 강력한 GMO표시제를 통해 구체적인 정보를 알고 싶어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국회에서 진행될 법안 논의과정을 기사를 통해 상세히 전달하고, 시민들의 힘으로 GMO표시제 법안이 법안심사소위원회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마지막 토론자인 윤철한 경실련 국장은 소비자 알 권리 확보 차원에서 GMO 관련 문제에 접근하게 되었는데, 우리나라에 수입된 GMO의 거의 대부분이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 5개에 의해서 수입되어 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GMO에 대한 식품 정보가 철저하게 비공개되어 감춰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GMO 표시제가 반드시 필요하며, 현재 과학적 검증으로는 제품 단계에서 GMO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비의도적 혼입률 기준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했습니다.
11월 1일에는 국회에서 GMO반대 전국행동에서 추진하는 GMO 국민토론회가 열립니다. 점차 거세지는 GMO반대의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조합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