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반대 전국행동 국민토론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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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6-11-04 11:05 조회22,377회 댓글0건본문
지난 11월 1일, GMO반대 전국행동 100만인 서명운동 기자회견에 이어,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는 원료기반 GMO 완전표시제의 즉각적 전면적 시행, GMO 없는 학교급식 실현, 국내 GMO 상용화 중단을 위한 국민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내 GMO 연구개발의 현황과 문제점, 개선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특별히 대만 Non-GMO학교급식연대 공동발기인들이 직접 방문하여, 대만의 GMO 완전표시제 현황과 대만의 학교급식에서 GMO 금지가 어떻게 이뤄졌는지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GMO 완전표시제를 이뤄낸 대만에서는 선거에 출마한 각 지방공직후보자들과 각 지방의원 후보들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Non-GMO 공약에 서명하도록 하고 이를 널리 홍보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방식으로 정부와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였다고 합니다. 국민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입법까지 추진하여, 캠페인을 시작한 지 18개월만에 GMO식품을 학교급식에서 퇴출하는 학교위생법 개정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GMO를 우리 자신의 문제라고 여기는 인식을 강화하고, 목표를 뚜렷하게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현재 대만에서 시행되고 있는 GMO표시제도는 3단계로 실시되었는데, 비의도적 혼입률을 3%로 제한하고, GMO원료를 사용하였다면 예외 없이 표시하도록 하였으며, 식당에서도 GMO식품 사용 여부를 표기하도록 하는 엄격한 기준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하였습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GMO수입국에서 GMO생산국으로 시대에 역행하려는 움직임이 이뤄지고 있으며, 제대로 된 안전관리 없이 시험재배 및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GMO 작물에 의한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대만과 같이 우리나라도 아이들이 먹는 학교급식에서 GMO를 퇴출시키고, GMO 완전표시제를 실시하여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반드시 개선될 수 있도록, 조합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