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2019 세계공정무역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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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레지기 작성일19-05-17 17:24 조회18,417회 댓글0건본문
지난 5월 11일, 2019 세계공정무역의 날 기념 행사가 서울숲 언더스탠스에비뉴에서 열렸습니다. 행사 장소가 서울숲에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하다보니, 쾌청한 날씨 속에 서울숲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기념행사에는 히드미 대표와 노르마 의장님이 참석하여 올해의 주제인 “우리가 연결하는 공정한 세상”을 홍보하는 퍼포먼스에 참여했습니다.
두레생협에서는 모든 공정무역, 민중교역 생산자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는 캠페인과 올리브유를 활용한 카나페 시식 등을 준비하였습니다. 응원 캠페인에 참여한 분들에게는 정성이 듬뿍 들어간 두레 민중교역 스티커를 1장씩 선물로 드렸습니다.
공정무역과 민중교역을 잘 몰랐던 시민들도 설명을 들으면서 공감해주셨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참여가 뜨거웠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올리브 나무에는 시민들이 남겨주신 메시지가 빼곡하게 달렸습니다. 히드미 대표님과 노르마 의장님, 아리엘 대표도 공정무역과 민중교역에 대한 뜨거운 시민들의 관심에 감사의 표현을 담은 메시지를 남겨주셨습니다.
두레생협 생활재로 만든 카나페도 시식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레시피를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실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팔레스타인을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히드미 대표님이 직접 가져오신 팔레스타인 전통 향신료인 자타(Zaatar)와 올리브유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시식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오후에는 민중교역 컨퍼런스가 진행되었습니다. PTCoop의 2018년 활동과 2019년 계획에 대한 발표에 이어, 함께 하고 있는 4개 생협(두레생협, 대학생협, 한살림, 행복중심) 별로 민중교역 관련 교류 및 경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두레생협에서도 2018년 교류 활동과 더불어 민중교역을 알리기 위해 펼친 노력들을 소개하였습니다.
이어서, 팔레스타인 올리브유 생산자들을 대표하여 히드미 대표가 팔레스타인이 현재 처해있는 현실을 설명하시며, 올리브유 민중교역은 단순한 경제적 거래를 넘어 팔레스타인 생산자들에게 연대와 지지를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노르마 의장님도 민중교역에 헌신해온 자신의 일생을 통해, 민중교역으로 변화되는 필리핀 생산자들의 삶과 현실을 생생하게 증언해주셨습니다. 두 분 다 고령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깊은 성찰에서 우러난 말씀을 전해주셔서, 우리가 하고 있는 민중교역의 참 의미를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두레생협은 오는 7월 필리핀 민중교역 생산지 교류를 통해, 조합원과 생산자가 만나 서로의 삶은 나눌 예정입니다. 두레생협의 민중교역은 연중 계속 됩니다!!